[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인텔이 내년 중반까지 10nm(나노) 공정의 이산형 GPU 솔루션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디지타임즈는 소식통의 말을 인용하며, “인텔은 게임 시장만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데이터센터, AI, 머신러닝 애플리케이션 등 사업기회를 추구하기 위해 새로운 GPU를 CPU와 결합해 경쟁력 있는 플랫폼을 만들 예정으로 데이터센터 시장에서 AI GPU 플랫폼을 추진해온 엔비디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디지타임즈에 따르면, 이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인텔은 PC와 데이터센터 사업에서 수익성을 확대하고 AI와 자율주행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텔은 두 차례 개별 그래픽카드 시장에 진출했지만 두 차례 모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최근 AMD의 그래픽 라자 코두리 전 CTO를 영입한 뒤 세번째로 GPU 시장에 진출한 것이다. 인텔은 엔지니어팀과 함께 인도에 R&D센터를 설립해, 내년 신형 10nm Xe 기반 이산 그래픽카드 시리즈와 2021년 Foveros 3D 기술을 활용한 7nm GPU 패키지 출시를 계획 중이다.

현재 인텔의 GPU는 업스트림 공급망으로부터 이미 지원을 받았으며, 데이터센터와 AI 분야에서 활용될 인텔의 CPU에 통합된 상황이다.

지난해 인텔은 2020년까지 GPU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사진=인텔 트위터 갈무리)
지난해 인텔은 2020년까지 GPU를 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사진 속 인물은 라자 코두리 인텔 수석 부사장.(사진=인텔 트위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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