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제작사들, ‘현대차 수소전지사용’ 수소전기버스 개발 길 열려
중소 제작사들, ‘현대차 수소전지사용’ 수소전기버스 개발 길 열려
  • 민병권 기자
  • 승인 2019.10.17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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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중소·중견 기업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현대차그룹은 15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기아차 기술연구소에서 열린 정부의 미래차산업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미래 모빌리티 협업 생태계 전략의 일환으로 차량 데이터 오픈 플랫폼 출범을 공식화하는 한편 중소·중견 제작사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해 수소버스 개발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국내 다수의 스타트업, 중소·중견 기업들과 손 잡고 다양한 형태의 미래 모빌리티 및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가 보편화될 수 있도록 새로운 생태계 조성에 나선 것이다.

 (앞 줄 왼쪽 네 번째 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이 현대차 수출형 수소전기트럭 및 수소전기청소트럭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차가 우진산전, 자일대우상용차, 에디슨모터스와 공동으로 체결한 버스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 협력 업무협약(MOU)을 시작으로 국내 버스 제작사에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공급하는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활용해 국내 중소·중견 버스 제작사들이 자체적으로 수소전기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MOU에는 정부의 수소경제 추진정책에 기여하고 미세먼지 없는 대기환경 조성 차원에서 버스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 공급에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수소전기버스는 주행 중 이산화탄소가 나오지 않는 것은 물론 오염물질이 전혀 배출되지 않아 차세대 친환경 교통수단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차고지 중심으로 운영되는 특성상 수소충전인프라 부족에 따른 운용 제약이 덜하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버스가 타 친환경 버스 대비 상대적으로 기술 진입 장벽이 높아 국내 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데도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부품 국산화율이 높아 산업 연관효과도 크고, 전동화, 자율주행 등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산업 트렌드 변화 속에서 내연기관 차량 대비 부품 감소율이 낮아 기존 산업 생태계를 유지하는데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수소전기청소트럭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수소전기청소트럭 관련 설명을 듣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스위스로 수출하는 수소전기트럭과 정부 연구과제로 개발, 2020년부터 실증사업이 예정된 수소전기청소트럭도 공개했다.

적재하중 4.5톤 중형 수소전기청소트럭은 1회 충전 시 60㎞/h 정속 주행으로 599㎞(현대차 자체 공차 기준)를 운행할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스위스에 수소전기트럭 1,600대를 순차적으로 수출하고,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선박, 열차, 발전 등 다양한 분야의 동력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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