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4일 경기도 용인 AMG 스피드웨이에서 진행된 AMG 퍼포먼스 드라이브 행사를 통해 신차 AMG E 53(Mercedes-AMG E 53 4MATIC+)을 선보였다.

국내 시장에서 기존 AMG E 43 모델을 대체하는 E 53은 48볼트 전기 시스템 EQ 부스트(EQ Boost) 탑재로 뛰어난 성능과 높은 효율성을 자랑하는 프리미엄 세단이다.

지난 8월 국내 출시한 AMG CLS 53과 마찬가지로 EQ 부스트 스타터-알터네이터를 품은 3.0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성능과 지능적인 전기구동화를 실현했다.

최고출력 435마력과 최대토크 53.0kg.m의 강력한 성능으로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4.5초만에 도달한다.

가속 시에는 EQ 부스트가 발휘하는 22마력의 출력과 약 25.5kg·m의 토크가 내연기관에 더해진다. EQ 부스트의 통합 스타터-얼터네이터는 엔진과 변속기 사이에 탑재돼 스타터 모터와 발전기를 하나의 강력한 전기 모터로 결합한다.

또한 지능적인 충전과 내연기관의 터보 지연 현상을 줄이는 전기 보조 압축기, 배기가스 터보차저로 AMG 특유의 뛰어난 성능과 주행 역학을 한층 더 강화하는 동시에 연료 소비와 배출 가스를 줄였다.

AMG 스피드시프트 TCT 9단 자동변속기는 매우 짧은 변속 시간과 시프트-패들 명령에 대한 빠른 반응, 더블-디클러칭(declutching) 기능, 다중 다운시프트 등으로 인상적인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AMG E 53에는 완벽한 안전성과 운전의 즐거움을 돕는 다양한 기술 또한 탑재됐다.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AMG 퍼포먼스 4매틱+는 효과적인 구동력 배분을 책임진다. 시스템은 앞뒤 차축간 토크를 지속적으로 계산해 운행 환경과 운전자의 조작을 고려해 토크를 분산시킨다. 더불어 전반적인 차의 시스템 구성에 지능형 제어가 융화돼, 뒷바퀴굴림과 네바퀴굴림으로 매끄러운 변경이 가능하다.

AMG 라이드 컨트롤+ 서스펜션은 향상된 민첩성, 안정적인 코너링 그리고 더욱 강력한 트랙션을 제공한다. 특히, 멀티-챔버 에어 서스펜션은 스포티한 스프링 및 댐퍼 설정과 서스펜션 댐핑을 계속해서 조절하는 어댑티브 댐핑 시스템으로 높은 편안함과 우수한 드라이빙 다이내믹스를 결합한다.

외관은 보닛에 돌출된 두 개의 파워 벌지(power bulge)가 눈길을 사로 잡는다. 멀티빔 LED 헤드램프, 20인치 AMG 5-트윈 스포크 알로이 휠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일반 E-클래스와 차별화된 범퍼와 스포티한 디자인의 디퓨저로 개성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AMG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과 함께 유광 크롬 색상의 클래식한 둥근 트윈 테일파이프도 도드라진다.

실내는 AMG 모델 전용 내장재와 와이드 스크린 콕핏의 AMG 트랙 페이스 등 AMG 메뉴를 적용했다. AMG 퍼포먼스 스티어링 휠, 액티브 멀티컨투어 시트, 무광택 실버 색상의 유리섬유 혹은 탄소섬유 트림으로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동시에 구현했다.

메르세데스-AMG E 53 4매틱+가격은 1억1,54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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