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은 한국마사회(이하 마사회, 회장 김낙순)와 도박스팸 및 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최근 스팸 메일이 불법 경마 등 각종 범죄 홍보 수단으로까지 악용됨에 따라 KISA는 보유한 스팸 빅데이터를 관련기관에 개방하여 범죄 예방을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마사회는 그 첫번째 파트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KISA의 도박관련 스팸데이터, 마사회의 불법경마사이트 정보 등 각자 보유한 불법도박 관련 정보 공유 ▲불법경마 사이트 단속·차단 및 분석·연구 ▲도박스팸·불법경마 근절을 위한 공모전 등의 홍보·마케팅 활동 ▲도박스팸·불법경마 단속·차단 유관기관과의 상호 네트워크 구축 등 상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권현준 KISA 개인정보보호본부장은 “본 협약은 스팸데이터 개방을 통한 범죄예방 협업체계 구축의 첫 걸음이다”라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KISA 불법스팸대응센터는 민·관의 다양한 스팸대응 활동을 장려하고 스팸에서 촉발되는 범죄에 대한 예방 활동도 확대·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한국마사회 최원일 건전화본부장, KISA 권현준 개인정보보호본부장(사진=KI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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