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한국타이어가 겨울용 SUV 타이어 윈터 아이셉트 X(Winter i*cept X)를 새롭게 출시했다.

윈터 아이셉트 X는 최신 기술을 적용하여 눈길과 빙판길에서 더욱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개발된 SUV 타이어다. 자동차 시장 트렌드에 맞춰 최대 20인치 규격까지 선보이며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먼저 바닥 면 중앙부에는 배수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V자, Z자형 홈을 배치하고 양 측면부에는 수분을 흡수해 미끄러짐을 줄여주는 ‘멀티 스포이트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눈길에서의 미끄러짐이나 눈이 녹아 타이어와 도로 사이에 생기는 수막현상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준다.

바닥면에 삽입된 커프(트레드 표면에 새겨진 미세한 홈)에는 물과 눈을 효율적으로 배출시켜 주는 나선형 패턴 디자인을 적용해 제동력을 강화했다. 또한 타이어 옆면에는 Z자 숄더 블록을 삽입해 타이어 가장자리 하중을 효과적으로 분산시켜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켰다.

컴파운드 역시 겨울철 기후에 맞게 개발되었다. 신기술이 적용된 특수 컴파운드는 실리카 미립자가 고르게 분포되어 있어 영상 7도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쉽게 경화되지 않는다. 추운 날씨에도 접촉 면적이 넓게 유지되기 때문에 최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겨울용 타이어 전용 성능 시험장 ‘테크노트랙(Technotrac)’을 핀란드 북부 도시 이발로에서 운용하며 겨울용 타이어 연구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평지 트랙과 핸들링 트랙 등 총 4개의 트랙에서 다양한 테스트를 통해 겨울철 날씨와 도로 조건에서 최상의 성능을 발휘하는 타이어 개발을 위한 원천 기술 확보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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