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vs LG '디스플레이' 디스전…IMID2019에서 정면승부
삼성 vs LG '디스플레이' 디스전…IMID2019에서 정면승부
  • 양대규 기자
  • 승인 2019.10.10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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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5G 시대’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공개
LG디스플레이, ‘차량용 플라스틱 OLED’ 점유율 세계 1위
'폴더블폰'과 '더로즈' 등 다양한 볼거리 제공

[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최근 삼성전자와 LG전자가 8K TV 시장에서 서로 ‘디스전’을 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IMID 2019를 통해 양사의 최신 기술이 맞붙는 자리가 만들어졌다. 삼성과 LG의 디스플레이 전문 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는 양사의 부스에서 대형 TV 외에도 차량용·모바일 등 다양한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8일부터 11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19회 IMID 2019 전시회를 개최했다. IMID 2019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전자전(KES), 반도체대전(SEDEX)과 함께 ‘한국전자산업대전’이라는 명칭으로 3개 기관이 공동 개최했다.

협회는 “국내외 최고 디스플레이 기술과 트랜드에 대한 최신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디스플레이산업 전시회”라며,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주성엔지니어링, 머크퍼포먼스머티리얼즈 등 국내외 디스플레이 패널·장비·부품·소재 업체의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설명했다. 총 115개 320부스의 규모다.

업계 관계자들은 최근 ‘8K TV’로 서로 강력한 디스전을 벌인 삼성과 LG가 이번에는 어떤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선보일지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5G 시대’의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5G 시대 개막으로 기존 대비 수십 배 빠른 초고속 대용량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짐에 따라, 이에 맞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사람들에게 공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플라스틱OLED 제품 등 새로운 환경에 맞는 다양한 OLED 솔루션을 선보였다. 미래의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OLED의 유연성과 확장성에 초점을 맞췄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커브드 OELD(사진=양대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커브드 OELD(사진=양대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5G 시대’의 디스플레이 솔루션 공개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5G 기술로 대중화될 UHD 영상 시대에 디스플레이 화질은 스마트 기기의 핵심 요소다. 어둠부터 밝은 태양빛까지 색의 밝기를 세밀하고 명확하게 구분하는 명암비, 자연색을 완벽하게 표현하는 색재현력, 끌림 없이 부드럽게 영상을 구현하는 빠른 응답속도가 가능해야 5G 초고속 기반의 콘텐츠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해 삼성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에서 플렉시블 OLED 기반의 제품을 공개했다. 먼저 OLED의 자발광 픽셀 구동 기술을 기반으로 Super HDR을 구현해 무한대에 가까운 명암비를 완성했다. 또한 OLED 소재 스스로가 색을 구현하는 특성을 바탕으로 DCI-P3 100%의 뛰어난 색재현성을 달성했으며 LCD 대비 64배 빠른 응답속도 기술도 공개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OLED(사진=양대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OLED(사진=양대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밖에 모바일 초고해상도 시대의 대화면 수요에 맞춰 플렉시블 OLED 기반의 다양한 폼 팩터를 선보였다.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채용한 갤럭시 폴드, 홀디스플레이와 센서일체형 디스플레이를 통한 풀스크린을 전시했다.

또한 전시장에는 8K TV시장을 정조준한 82인치 초대형 8K LCD와 게이밍 환경에 최적화된 27인치, 34인치, 49인치의 커브드 모니터 등이 전시했다.

LG디스플레이, ‘차량용 플라스틱 OLED’ 점유율 세계 1위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플라스틱OLED 제품과 OLEDTV 등 다양한 형태의 OLED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먼저 차량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LG디스플레이는 플라스틱 OLED를 적용한 제품을 공개했다. 12.3인치 커브드(Curved) 클러스터(Cluster)와 12.3인치 중앙화면표시장치(CID)를 하나의 글라스에 이어 붙여 초대형 디스플레이와 같은 느낌을 준다. 현존하는 가장 큰 차량용 투명 디스플레이인 12.3인치 투명 디스플레이도 전시한다.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플라스틱 OLED(사진=양대규 기자)
LG디스플레이의 차량용 플라스틱 OLED(사진=양대규 기자)

LG디스플레이는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점유율 21.8%로 독보적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차량용 플라스틱OLED 제품 양산을 앞두고 있다”며, “전시 제품들이 단순 전시용 개발품만이 아닌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갖춰야 하는 성능과 신뢰성을 확보한 제품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LG디스플레이는 CES 2019를 통해 선보인 88인치 8K 크리스탈사운드 OLED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제품은 현존하는 가장 큰 OLED TV이자 세계 최초 8K OLED TV에 디스플레이가 스피커 역할을 하는 크리스탈사운드 기술을 적용했다.

LG디스플레이의 '더로즈'(사진=양대규 기자)
LG디스플레이의 '더로즈'(사진=양대규 기자)

또한 LG디스플레이는 65인치 UHD OLED 4장을 엇갈리게 붙인 후 끝부분을 둥글게 말아 장미꽃 형태로 구현한 ‘더 로즈(The Rose)’, 현존하는 가장 빠른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65인치 크리스탈모션OLED, 55인치 투명OLED 등도 전시했다.

LG디스플레이는 LCD 솔루션들도 공개했다. 상업용 제품으로 인터치(In-Touch)를 적용한 86인치 전자칠판과 43인치 터치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아울러 게이밍용에 최적화된 IT 제품들을 전시한다. 화면 전환이 빠른 게임에서도 화면 끌림이 없는 초고속구동과 IPS 기반의 고해상도를 구현하는 모니터와 노트북용 디스플레이 등도 공개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관람객은 “삼성과 LG 모두 뛰어난 디스플레이 솔루션을 선보였다”며, “삼성디스플레이는 최근 나온 폴더블폰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LG디스플레이는 장미 모양의 OLED 화면이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삼성과 LG의 8K 디스플레이(왼쪽부터, 사진=양대규 기자)
삼성과 LG의 8K 디스플레이(왼쪽부터, 사진=양대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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