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전날 400달러를 웃도는 급등세를 보인 비트코인이 잠시 주춤하며 8200달러선을 횡보하고 있다.

9일 오전 8시20분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972만4000원이다. 전날 대비 0.46% 내렸다. 이더리움과 리플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각각 0.33%와 0.3% 감소한 21만4600원과 329원에 거래 중이다. 비트코인 캐시와 라이트코인의 경우 27만3700원과 6만7750원을 기록 중인데 이는 전날 수치에서 1.79%와 1.38% 하락한 값이다.

이 밖에도 비트코인에스브이 10만200원(▼0.50%), 이오스 3753원(▼1.11%), 이더리움 클래식 5495원(▲1.43%) 등 대부분의 가상화폐 가격이 내림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이 핵심 저항선인 8500달러대에 근접하기도 전에 악재를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이 전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상장지수펀드(ETF)의 승인 여부 결정일이 임박해서다. 글로벌 외환분석사이트인 FX스트릿은 최근 "비트코인 ETF 승인 여부가 비트코인의 단기 랠리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면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가 오는 13일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나 승인은 불투명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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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8시20분 기준 국내 가상화폐 시세. (자료=빗썸)

해외 시장도 비슷한 상황이다.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현재 8224.24달러(한화 약 984만303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대비 0.41% 내린 값이다.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캐시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각각 전날 대비 0.01%와 1.43% 하락했다. 현재 9일 오전 8시20분 기준 181.35달러(한화 약 21만6985원), 231.29달러(한화 약 27만6738원)에 거래 중이다. 이오스와 라이트코인도 24시간 전보다 0.73%와 0.76% 감소하며 3.17달러(한화 약 3792.9원), 57.35달러(한화 약 6만8619원)를 기록한 상태다.

리플 가격만 유일하게 소폭 상승했는데 전날보다 0.66% 오른 0.277달러(한화 약 331.43원)를 기록하고 있다.

이 밖에도 비트코인에스브이 84.38달러(한화 약 10만960원, ▼0.45%), 바이낸스코인 16.06달러(한화 약 1만9215원, ▼0.24%), 모네로 55.75달러(한화 약6만6704원)▼1.44%) 등의 가상화폐 가격이 전체적으로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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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8시20분 기준 해외 가상화폐 시세. (자료=코인마켓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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