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KT넥스알(kt NexR)이 빅데이터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구글, MS, AWS,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부터 삼성, LG, SK텔레콤 등 국내 대기업군까지 분야와 상관 없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KT의 기반으로 한번 싸워 보겠다는 것.

그 시작으로 8일 KT넥스알(대표 문상룡)이 빅데이터 콘퍼런스 ‘더 넥스트 레볼루션 데이(The Next Revolution Day) 2019’를 개최하고, 차세대 빅데이터 솔루션 ‘넥스알 엔터프라이즈’의 출시 계획도 함께 발표하며 포문을 열었다.

문상룡 KT넥스알 대표 (사진=KT넥스알)
문상룡 KT넥스알 대표 (사진=KT넥스알)

KT넥스알은 2007년 카이스트 내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국내 최초 데이터 전문 기업으로, 2011년 KT가 그룹사로 편입했다. 이후 2012년 빅데이터 저장 기술인 KDAP을 선보이며 통신 데이터 처리 플랫폼을 개발했다. KT는  KDAP를 통해 기존 시스템 증설대비 88%의 총 비용을 절감했으며, 현재 KDAP은일 600억건의 데이터, 일 30TB규모, 일 12만개 태스크를 처리하고 있다. 이후 상용 빅데이터 솔루션인 ‘NDAP’ 출시했다.

이렇듯 KT넥스알의 강점은 방대한 통신데이터의 처리 능력. 

KT넥스알 측은 “대표 빅데이터 클러스터인 KDAP에서 처리된 통신데이터가 10개 이상의 kt 내부 서비스로 연결”되며, 이를 통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가 신규 사업이 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구현”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kt 가 보유하고 있는 데이터는 사업 모든 분야에서 더 큰 핵심자산이 될 것이며 데이터 경제출현에 따른 신산업 창출의 근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KT넥스알)
KT넥스알 데이터 분석 플랫폼 구조도 (사진=KT넥스알)

2020년 출시할 차세대 솔루션 ‘넥스알 엔터프라이즈’는 기존 솔루션이 컨테이너 기술과 AI · 머신러닝을 결합한다.

현재 ‘콘스탄틴 프로젝트’로 개발중인 차세대 솔루션은 컨테이너 클라우드 환경 최적화돼 ‘수집-처리-저장-분석’ 등 빅데이터 처리 기능을 올인원으로 제공한다. 데이터 거버넌스와 품질관리를 위한 계보 추적 기능을 더하고 데이터 허브로 자유로운 데이터 조합, 판매 등도 지원할 예정이다. 

문상룡 KT넥스알 대표는 "데이터 자체가 ‘금광’이 된 5G 시대에 고객이 데이터를 손쉽게 활용하고, 실질적인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인 KT넥스알의 역량을 솔루션에 고스란히 담았다”며, “수많은 데이터를 활용하지 못해 고민을 안고 있는 시장에 해답을 제시하고 데이터 경제에 새로운 변화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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