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류지웅 기자]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의 웹(Web) 기술 행사인 ‘HTML5 Conference 2019’가 이달 11일 코엑스 그랜드볼륨에서 열린다. 

웹 비표준기술인 액티브X(Active-X)의 퇴출, 2020년 어도비 플래시 사용 중단과 함께 웹표준 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상황이다. 한때 IT강국으로 자부했던 한국은 W3C와 같은 사실 표준화 활동과 표준기술 선점에 등한시하면서 액티브X와 같은 비표준기술에 전념한 나머지 ‘IT 갈라파고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뒷걸음을 친 경험을 가지고 있다.

기존의 모든 산업이 적극적인 ICT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4차산업혁명시대의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상황에서 웹표준기술에 대한 이해와 활용, 그리고 기술 이슈와 발전방향을 점검하는 것은 온라인 서비스 기업에게는 가장 중요한 기술 전략 포인트이다.

 

오전 세션은 W3C대한민국 사무국 국장인 ETRI의 이승윤센터장이 좌장을 맡고 구글 브라우저팀의 최홍찬개발자와 네이버 웹브라우저인 웨일팀의 김효,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최영준팀장의 기조 연설을 시작으로 진행된다. 

오후 세션은 9개 트랙에 총24명의 국내 현업 개발자들의 강연으로 이뤄진다. Web RTC, Web Framework, Web & Blockchain, Front-end, Web Browser, AI기술 활용 등 사례중심의 다양한 강연들이 열리게 된다. 더불어 행사장 로비에서는 20여개 기업의 Web Solution 전시회를 함께 개최하여 예년보다 더욱 풍성하게 준비했다고 주최측은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주최, 한국인터넷진흥원, W3C대한민국사무국,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웹표준기술융합포럼이 주관하는 행사로 2009년 웹개발자들 기술정보 공유차원으로 하던 작은 기술 행사가 해를 거듭할 수록 참여자가 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 등이 적극적으로 견인하면서700명정도의 현업 개발자들이 참여할 정도로 국내 최대규모의 웹 관련 컨퍼런스로 성장한 것이다. 

올해는 특별히 웹25주년이 되는 해로서 Web RTC 1.0표준제정임박, WebAssembly 1.0 Core, JS-API, Web-API기술의 표준 제정안 상정 등과 더불어 Decentralized Identifier (DID) Working Group의 런칭으로 탈중앙화 논의 본격화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시점이다. 참가신청은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나 온오프믹스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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