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정보 사이트 인베스팅닷컴에서 오늘 시장에 영향을 줄 주요 이슈 3가지에 대해 소개한다.
1. 고용 데이터 발표
최근 며칠 사이 발표된 고용 데이터들은 분위기 개선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못했다. 9월 민간부문 고용은 예상에 채 미치지 못하는 수치였다.
신규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1년 고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오늘 8:30 AM ET (12:30 PM GMT)에 발표될 비농업 부문 고용 데이터는 조금 다를지도 모른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지난달 일자리 증가가 8월 중의 13만 건을 넘어 약 14만 건을 기록했을 것이며, 실업률은 3.7%까지 하락했을 것이라 예상한다.
하지만 월스트리트에서는 서비스업 섹터의 고용 성장 둔화를 지목하며 비농업 부문 고용이 그보다 낮을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노무라는 최근 이메일에서 "9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서비스업 섹터의 약세가 1달 더 연장되면서 추세보다 약한 12.5만 건을 기록했을 것이라 예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임금인상률은 전월 대비 0.4%에서 0.3%로 하락하면서도 전년 대비 3.2% 상승은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무역 데이터 역시 관심을 끌 전망이다. 7월 중 540억 달러(한화 약 64조 5,000억 원)를 기록한 미국 무역수지 적자는 545억 달러까지 늘어났을 것으로 예상된다.
2. 시추공 수 발표
오늘 발표될 최신 시추공 수 데이터에서 일일 1,240만 배럴이라는 기록적인 수준을 지키고 있는 미국 산유량에 대한 추가적인 단서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지난주 시추공 수는 6곳 감소한 713을 기록했다.
주간 시추공 수 발표는 산유량과 원유 서비스 수요를 파악할 수 있는 원유 채굴업계의 중요한 지표다.
유가는 목요일, 국제 경기 둔화 우려가 원유 수요에 타격을 줄 것이라는 예상 속에 19센트 하락한 배럴당 52.4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3.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연설
제롬 파월(Jerome Powell) 연준 의장이 워싱턴 연준 컨퍼런스(Fed Listens)에서 "최대 고용과 가격 안정성에 대한 시각"이라는 주제로 개회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번 연설은 목요일에 발표된 ISM 비제조업 데이터를 포함한 각종 미국 경제 데이터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인베스팅닷컴의 연준 금리 모니터링 도구를 기준으로 10월 중 연준의 금리 인하가 이루어질 가능성이 90%를 넘어선 시점에 이루어진다.
모건 스탠리(Morgan Stanley)는 "ISM 비제조업 부문 데이터 약세로 지금까지 미국 경제 성장의 한 축을 책임지던 서비스업 섹터가 둔화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리스크가 상승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