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종합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운영사 VCNC)가 연말까지 ‘타다 베이직’의 수도권 전역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올 10월 대형택시 서비스 '벤티(Venti)'를 선보일 카카오와의 수도권 지역 격돌이 전망된다.

4일 타다는 올 연말까지 서비스 도착지역을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또 현재 서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과천시, 인천(일부 제외)인 출발지역도 위례신도시(성남/하남), 경기도 광명시, 성남시 수정구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현재 출발 가능지역은 서울 전역 및 경기 성남시 분당구, 과천시, 인천(계양구 계양 1,3동, 강화군, 옹진군 제외)이다. 도착 가능지역으로는 서울 전역과 경기 구리시, 하남시, 성남시, 과천시, 광명시, 안양시, 부천시, 의정부시, 고양시, 수원시, 용인시, 군포시, 의왕시, 김포시(사우동, 풍무동, 구래동, 장기동, 장기본동, 김포본동, 운양동), 남양주시(다산 1,2동, 별내동), 인천(계양구, 계양 1,3동, 강화군, 옹진군 제외) 등이다.

타다가 연말까지 ‘타다 베이직’의 수도권 전역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올 10월 대형택시 서비스 '벤티(Venti)'를 선보일 카카오와의 수도권 지역 격돌이 전망된다.(이미지=VCNC)
타다가 연말까지 ‘타다 베이직’의 수도권 전역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올 10월 대형택시 서비스 '벤티(Venti)'를 선보일 카카오와의 수도권 지역 격돌이 전망된다.(이미지=VCNC)

타다는 지난해 10월 서비스 론칭 당시 서울 및 경기 일부에 한정됐던 이용 지역을 올 상반기 인천을 포함한 수원, 고양, 안양 등 수도권 15개 지자체로 확대한 데 이어, 좀 더 많은 이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서울로의 이동수요 및 인접성 등을 고려해 출발지역에는 위례신도시(성남/하남)와 경기 광명시, 부천시, 성남시 수정구가 추가될 예정이다. 도착지역은 연내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해당 지역은 타다 운영사인 브이씨엔씨(VCNC)가 지난 3월부터 타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을 통해 진행한 ‘타다 신규지역 제안’에서 이용자들의 요청이 집중됐던 곳이다. 

타다가 이용자들의 타다 서비스지역 확대 제안 요청을 분석한 결과, 8월19일 기준 전국 총 1,000여 개 지역에서 3만여 건의 서비스 확대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 권역별로는 ▲인천/경기 22,475건 ▲대전/세종/충청 2,160건 ▲광주/전라 1,372건, ▲대구/경북 1,842건 ▲부산/울산/경남 4,028건 ▲강원 403건 ▲제주 431건 등 전국 각지에서 타다 서비스를 운영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이와 함께 타다는 지난달 26일, 사전에 드라이버와 차량을 예약해 이동할 수 있는 예약서비스(AIR/PRIVATE) 업그레이드를 통해 해당 서비스 지역을 서울 및 경기 일부에서 수도권 전역(일부 지역 제외, 차종별 상이)으로 확대했다.

박재욱 VCNC 대표는 "타다는 전국민에게 이동의 공백 없이 언제 어디서든 ‘좀 더 나은 이동’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 지역 및 라인업 확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 자회사 카카오모빌리티는 대형택시 서비스 ‘카카오T 벤티’를 10월 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벤티'는 타다 베이직과 거의 유사한 서비스로, 서울·인천·경기 지역에서 우선 서비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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