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미국)=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미국의 메모리 전문 기업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자일링스의 적응형 컴퓨팅 가속 플랫폼(ACAP) Versal의 부팅과 동적 구성 성능을 높이기 위해 자사의 솔루션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이와 관련된 내용을 지난 1일~2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XDF2019에서 시연했다.

자일링스가 개발한 이기종 컴퓨팅 장치의 새로운 카테고리인 ACAP는 시스템 시작 시간을 줄이고 인공지능(AI)을 사용하는 자동차, 산업, 네트워킹 및 소비자 애플리케이션에서 시스템 응답성을 높이기 위해 마이크론의 Xcela 플래시와 기타 Micron 메모리 솔루션을 사용한다.

마이크론 임베디드 사업부 NOR 플래시 담당 이사 리처드 드 카로는 "Xcela 플래시를 Versal ACAP에서 지원하기로 한 것은 인공지능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메모리 및 스토리지에 대한 대역폭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며, "자율 주행 차량은 고급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에 더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 추론 기능을 통합하므로, Xccela 플래시를 통해 Versal ACAP 기반 시스템이 ADAS 애플리케이션 요구 사항을 충족하도록 신속하게 전원을 켜고 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AI와 기계학습 시스템의 복잡성이 증가함에 따라 더 빠른 데이터 처리를 위해 더 많은 메모리와 스토리지로 처리 능력을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메모리 및 스토리지의 양 증가는 성능 및 처리량 병목 현상을 방지하는 동시에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통찰력으로 변환하는 데 도움이 된다. 다중 디스플레이와 센서에 의존하는 자율주행과 같은 애플리케이션은 의사결정을 위한 정보를 적시에 전달하기 위해 ‘즉시 켜짐’과 빠른 재설정 또는 재부팅 기능이 추가로 필요하다. 마이크론과 자일링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AI 애플리케이션의 까다로운 컴퓨팅 및 데이터 처리 요구사항을 해결하는 짧은 대기 시간을 가진 이기종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XDF2019(사진=양대규 기자)
XDF2019(사진=양대규 기자)

자일링스의 FPGA, SoC 및 ACAP 제품 마케팅 및 관리 담당 선임 이사 서밋 샤는 "Versal ACAP 고객들은 컴퓨팅 집약적이고 종종 안전에 중요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있다"au, "마이크론은 우리가 파트너에게 추구하는 우수성을 구현하고 있다. 또한 마이크론의 혁신적인 Octal SPI Xccela 플래시를 통해 개발자들은 거의 즉각적인 요구 사항을 충족하고 Versal ACAP의 차세대 플랫폼을 위한 동적으로 구성 가능한 하드웨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일링스는 Versal ACAP이 데이터 센터, 자동차, 5G 인프라, 항공우주, 방위 및 시험 및 측정의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에서 AI 추론을 위해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Xccela 버스 인터페이스를 사용하여 Xccela 컨소시엄이 개발하고 홍보한 JEDEC xSPI 호환 표준인 Versal ACAP는 쿼드 직렬 주변 인터페이스(SPI) NOR 플래시를 사용하는 이전 세대 FPGA 플랫폼에 비해 부팅 및 구성 성능을 8배 향상시킨다. Xccela 플래시는 기존 쿼드 SPI NOR 플래시보다 비트당 30% 적은 유효 에너지를 소비하는 동시에 이중 데이터 전송 속도 모드에서 초당 최대 400메가바이트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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