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국내 최대 사이버보안 경연대회인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2019’ 개최를 앞두고 이를 위한 설명회가 열린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 2019’ 개최 설명회를 KISA 서울 청사에서 10월 1일에 진행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AI), 융합보안, 빅데이터, 서비스 취약점, 개인정보 등 대규모 사이버보안 분야를 함께 다루는 국내 첫 경연대회인 ‘K-사이버 시큐리티 챌린지’는 KISA가 2017년 이후 개별적으로 운영해 온 ‘정보보호 R&D 데이터 챌린지’, ‘핵 더 챌린지’, ‘개인정보 비식별 기술 경진대회’를 통합했다.

이번 대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KISA,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한국정보보호학회(이하 학회)가 공동 주관한다.

이번 대회는 ‘융합보안’과 ‘사이버보안 빅데이터’ 챌린지 분야가 추가돼 5개 분야 9개 트랙으로 진행된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AI) ▲에너지·자동차 등 융합보안 ▲빅데이터 ▲서비스 취약점 ▲개인정보 비식별 기술 등 5개 분야 사이버 보안 난제(9개 트랙)를 선제적으로 해결할 최적의 방안을 찾기 위해 경연할 예정이다.

AI 분야는 ‘AI 기반 악성코드 탐지’, ‘자동 취약점 탐지’, ‘게임 봇 탐지(게임유저 활동 데이터 기반)’등 3개 트랙에서 기술개발과 정확도 및 탐지도를 겨룬다. AI 기반 악성코드 자동 탐지 트랙은 10월 1일 ~ 11월 초 사이 서울·경기, 충청, 호남, 영남 등 전국 4개 권역에서 오프라인 예선 개최된다.

융합보안 분야에서는 한전, 학회와 함께 데이터셋을 구성하고 AI를 적용한 ‘에너지 분야 네트워크 보안관제’, ‘자율주행차 침입탐지 기술’ 등 2개 트랙에서 성능을, 빅데이터 분야에서는 웹 로그를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에 대한 패턴을 분석하고, AI 기술을 이용하여 악성코드가 차단을 회피하기 위해 사용하는 도메인 생성 알고리즘 탐지 성능을 2개 트랙에서 경연한다.

서비스 취약점 분야에서는 2018년에 KISA가 공공기관 최초로 시행한 개방형 서비스 취약점 발굴 모델(핵더키사, Hack the KISA)을 확대해 네이버, 리디, 소테리아 등 민간 기업으로까지 포함해 진행한다. 개인정보 비식별 기술 분야는 비식별 조치와 재식별 가능성에 대한 기술적 검증을 경연할 예정이다.

본대회는 11월에 열린다. 설명회에는 누구나 사전 등록 또는 현장 등록을 통해 참석이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KISA 누리집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지능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탐지 기술의 자동화와 일정 수준 이상의 정확도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사이버 보안 혁신 기술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신기술 개발 촉진 및 뛰어난 보안 인재 발굴 등에 힘써 기술 창업 또는 취업의 기회로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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