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김소연 인턴기자] 2018년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조사 결과 유·아동과 노인층이 지난 2016년에 비해 각각 2.8%, 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민주당 이상민(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의원이 한국정보화진흥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유·아동 과의존 위험군 비율이 2016년 17.9%에서 20.7%로 가장 많이 올랐고, 그 뒤를 이어 노인 과의존 비율도 11.7%에서 14.2%로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전체 연령의 스마트폰 과의존 증가 폭은 둔화하고 있어 2016년에서 17.8%에서 2017년에는 18.6%로 1.6%p가 늘어난 반면, 2018년에는 0.8%p 증가에 그쳤다. 청소년층은 오히려 1.0%p 소폭 감소했으나, 유·아동은 1.6%p, 60대는 1.3%p 증가해 평균치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현황 (자료=한국정보화진흥원)
스마트폰 과의존 위험군 현황 (자료=한국정보화진흥원)

이 의원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동영상에 의존하는 유·아동이 늘어나고, 60대 이상의 노인층에서 유튜브 등 스마트폰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며 “스마트폰 과의존 층의 건강 문제가 생기고, 가족과 친구 동료와 갈등을 경험하는 60대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사회적 문제가 되기 전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다른 물품보다 스마트폰을 갖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는 아이들의 비율이 90%가 넘었다”며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을 접하게 되면서 학습 자세, 시력 등의 건강, 부모와의 갈등 등의 문제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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