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27일 오전 비트코인의 하락폭이 더 커졌다. 어제 소폭 회복했던 알트코인들도 다시 하락세다.

오늘 오전 7시 기준 글로벌 비트코인은 8100달러 대를 기록하고 있다. BTC뉴스에 따르면 글로벌 비트코인 가격은 7733달러로 하락하기도 했다. 1만 달러에서 3000달러 이상이 빠지며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기대에 못 미친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Bakkt) ▲페이스북 '리브라' 청문회, 심지어 도널드 트럼프의 탄핵 가능성 등 여러 가지 이론이 현 상황을 설명하려고 했으나, 명확한 이유는 아무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다만 많은 전문가들은 약세장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상화폐 분석가 토니 스필로트로(Tony Spilotro)는 뉴스BTC를 통해 "8,500달러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가격이 저점이라고 보고) 사들여야 할 수준이었다"면서, "가격이 그 이하로 떨어짐에 따라 이제 비트코인은 7,000달러, 6,000달러를, 심지어는 5,000달러 미만을 목표로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앞으로 며칠 동안 비트코인이 얼마나 낮은지에 따라 단기 추세를 결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장 구조가 깨지고 자산에 대한 신뢰가 상실되면 암호 자산의 장수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9월 27일 오전 7시 기준 해외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9월 27일 오전 7시 기준 해외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코인마켓캡의 9월 27일 오전 7시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8102.83달러(한화 약 972만 7,447.42원) ▲이더리움 165.63달러(한화 약 19만 8,838.82원) ▲XRP 0.241781달러(한화 약 290.26원) ▲비트코인캐시(BCH) 215.72달러(한화 약 25만 8,971.86원) ▲Litecoin 54.17달러(한화 약 6만 5,031.08원) ▲Binance Coin 15.37달러(한화 약 1만 8,451.68원) ▲EOS 2.80달러(한화 약 3,361.4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5.07% ▲이더리움 -3.13% ▲XRP -2.03% ▲BCH -5.77% ▲Litecoin -5.78% ▲Binance Coin -6.03% ▲EOS -3.81% 등의 변동을 보인 수치다.

9월 27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빗썸)
9월 27일 오전 7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빗썸)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글로벌 시장과 비슷한 모양새다.

9월 27일 오전 7시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1041만4000원 ▲이더리움 20만2100원 ▲리플 287원 ▲BCH 29만200원 ▲라이트코인 6만8700원 ▲이오스 3417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9.58% ▲이더리움 -15.4% ▲리플 -10.31% ▲BCH -16.63% ▲라이트코인 -12.82% ▲이오스 -22.34% 등의 변동을 보였다.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