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애플이 새로운 맥 프로 제품을 텍사스에서 제조할 전망이다.

24일 엔가젯은 애플이 새롭게 디자인된 맥 프로를 텍사스에서 제조하고 싶다고 암시했으며, 최근 공식화했다고 보도했다. 엔가젯에 따르면, 애플은 2013년부터 원통형 맥 프로를 생산해 온 텍사스 주 오스틴 공장에서 맥 프로를 제조할 것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맥 프로 제작을 위한 '필요한 부품'에 대한 중국 관세를 면제해 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가젯은 “애플은 15개 업체 중 10개 업체가 요청한 부분회로기판 등 부품에 대한 (관세) 면제를 받았다”며, “애플은 자사 제품에 대한 미국 공급자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지만, 컴퓨터 부품의 상당수는 중국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애플이 맥 프로의 핵심 재료 중 일부에 대해 프리미엄(관세)을 지불해야 한다면 미국에서 조립하는 것의 큰 이익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애플 팀 쿡 CEO는 7월 미국 코닝에 대한 최근 투자를 포함해 미국 일자리에 대한 애플의 기존 약속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엔가젯은 애플이 오스틴 공장의 자동화 수준이 높고, 맥 프로의 생산량이 많지 않아 일자리가 풍부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향후 관세로 인한 애플의 이윤으로 줄어들더라도 여전히 중국에서 아이폰이나 맥북 같은 대량 생산 제품을 만드는 것이 더 실용적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애플의 원통형 맥 프로(사진=애플)
애플의 원통형 맥 프로(사진=애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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