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SK네트웍스와 AJ렌터카의 렌터카 사업이 내년부터 통합 운영된다. 지난해 말 AJ렌터카를 인수한 SK네트웍스는 그동안 별도로 운영해왔다.

SK네트웍스와 AJ렌터카는 24일 각각 이사회를 통해 '렌터카 사업 양도(현물출자)'의 건을 결의했다. 이번 결정으로 SK네트웍스는 자사 'SK렌터카' 브랜드를 통해 진행해 온 사업 중 기존 장기 렌털 계약을 뺀 사업 전체를 AJ렌터카로 1625억원에 이관하며, 지분 21.99%(기존 지분율 42.24%)를 추가 인수한다.

양사는 오는 11월 주주총회 등 향후 관련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영업 양수도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진=신민경 기자)
(사진=신민경 기자)

장기 렌터카 소비자들의 경우 계약기간이 끝날 때까지 SK네트웍스에서 관리를 책임지기로 해 영업양수도에 따른 혼란을 겪진 않을 전망이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지난해 말 AJ렌터카를 인수한 뒤 양사의 자산과 역량을 더한 시너지 창출 방안을 궁리해왔고 이번 통합을 결정하게 됐다"면서 "기존 장기 렌터카 소비자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힘쓰는 동시에 영업 양도 절차를 밟으며 업계를 선도하는 렌터카 사업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영업 양수도를 통해 ▲통합을 통한 구매 경쟁력 확보 ▲차량 조달금리 개선 ▲보험료 절감 ▲중고차 매각 수익 증대 ▲지점 통합에 따른 운영 효율성 증대 효과 등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 통합 법인은 SK그룹이 가진 디지털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역량과 정비, 유류 서비스 등 모빌리티 사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렌터카 이용 고객의 가치를 지속적으로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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