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24일 오전 가상화폐 시장이 일제히 하락세다. 비트코인은 1만 달러 대까지 깨졌다.

어제 첫 거래를 시작한 비트코인 선물거래소 백트(Bakkt)는 24시간 동안 71BTC의 선물 계약을 성사시키며, 시장 기대엔 다소 못미치는 성과를 내놨다. 포브스에 따르면 시카고 CME의 비트코인 선물은 2017년 12월 첫 주에 4억6000만 달러가 거래된 반면, 현재까지 백트는 28만 달러가 조금 넘는 금액을 등록했다.

거래소 레벨 트레이딩 필드(Level Trading Field)의 CEO 란르 사루미는 "백트의 적은 거래량은 가히 충격적"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느린 시작'이 규제된 선물 제품의 자연스러운 진행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헤지펀드 Three Arrows Capital의 CEO 겸 CIO인 Su Zhu는 "대부분의 규제된 선물 계약은 모든 선물 브로커들이 그것들을 정리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첫날 낮은 채택을 보고 있다"고 전했다. 조셉 영도 트위터를 통해 브로커가 준비되면서 부피가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러한 감정을 반영했다.

9월 24일 오전 7시 반 기준 해외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9월 24일 오전 7시 반 기준 해외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코인마켓캡)

코인마켓캡의 9월 24일 오전 7시 반 글로벌 주요 가상화폐 가격을 보면 ▲비트코인 9748.44달러(한화 약 1,167만 3,756.90원) ▲이더리움 202.23달러(한화 약 24만 2,170.42원) ▲XRP 0.270838달러(한화 약 324.33원) ▲비트코인캐시(BCH) 295.21달러(한화 약 35만 3,513.98원) ▲Litecoin 67.15달러(한화 약 8만 412.12원) ▲Binance Coin 19.50달러(한화 약 2만 3,351.25원) ▲EOS 3.72달러(한화 약 4,454.70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3.10% ▲이더리움 -3.72% ▲XRP -2.49% ▲BCH -3.97% ▲Litecoin -7.37% ▲Binance Coin -4.52% ▲EOS -2.53% 등의 변동을 보인 수치다.

9월 24일 오전 7시 반 기준 국내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빗썸)
9월 24일 오전 7시 반 기준 국내 가상화폐 가격 추이 (자료=빗썸)

국내 가상화폐 시장도 글로벌 시장과 비슷한 모양새다.

9월 24일 오전 7시 반 기준 빗썸의 가상화폐 거래 가격은 ▲비트코인 1153만6,000원 ▲이더리움 23만9200원 ▲리플 320원 ▲BCH 34만9500원 ▲라이트코인 7만9250원 ▲이오스 4416원 등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비트코인 -3.37% ▲이더리움 -4.24% ▲리플 -2.44% ▲BCH -4.22% ▲라이트코인 -8.06% ▲이오스 -2.45% 등의 변동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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