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현대자동차가 20일 쏘나타의 새로운 모델 ‘쏘나타 센슈어스’를 출시했다.

쏘나타 ‘1.6 터보’를 대신한 ‘센슈어스’라는 차명은 현대차가 지난해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르 필 루즈’를 통해 공개한 새 디자인 철학 ‘센슈어스 스포티니스(Sensuous Sportiness)’에서 비롯됐다. 현대차의 차세대 디자인 철학을 가장 완벽하게 구현한 쿠페 스타일 스포츠 세단이라는 뜻이다.

2019 서울모터쇼에 출품된 쏘나타 터보

쏘나타 센슈어스는 기존 쏘나타의 외관을 계승하되 일부 감각적인 요소를 더해 디자인을 차별화했다. 전면부에는 보석의 원석을 기하학적 형태로 깎아낸 듯한 형상의 ‘파라메트릭 쥬얼(Parametric Jewel) 패턴’을 유광 검정색의 넓은 그릴에 적용했다.

또, 그릴 주위로 넓게 뻗은 하단 흡기구멍과 공력을 고려한 에어커튼, 범퍼 측면 에어덕트 형상으로 일반 쏘나타보다 강인하고 대담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유광 검정 아웃사이드 미러, 후면 범퍼의 싱글 트윈팁 머플러와 리어 디퓨저도 쏘나타 센슈어스만의 특징이다.

심장도 다르다. 세계최초 CVVD(연속 가변 밸브 듀레이션) 등 신기술이 적용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kg·m의 성능을 갖췄으며 8단 자동변속기와 결합해 구형 쏘나타 1.6 터보 대비 약 7% 향상된 13.7km/L의 복합연비를 달성했다.

쏘나타 센슈어스는 향상된 동력성능에 걸맞게 서스펜션을 최적화하고 R-MDPS(랙 타입 전동 파워스티어링)를 기본화해 조향시 직결감과 선회시 안정성, 승차감을 개선했다. 또한 앞 유리 및 1열 창문에 이중접합 유리를 기본 적용해 정숙성을 높였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등 지능형 안전 기술을 기본 적용한 쏘나타 센슈어스 판매 가격은 2,489만~3,36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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