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BMW가 2019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수소연료전지 콘셉트카 ‘BMW i 하이드로젠 넥스트(Hydrogen NEXT)’를 공개했다.
i 하이드로젠 넥스트는 전기차 라인업에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추가하려는 BMW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보여주는 모델. BMW그룹은 2022년 차세대 수소연료전지 구동 시스템을 탑재한 BMW X5 기반의 차를 선보이고 2025년까지 다양한 수소연료전지 차를 내놓을 계획이다.
BMW는 수소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자동차를 중장기적으로 개발한 세계 최초의 회사다. 1970년대부터 화석연료 고갈과 이산화탄소 배출가스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BMW 클린에너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수많은 연구 개발을 바탕으로 수소기술 개발에 앞장서왔다.
하지만 내연기관에 수소연료를 사용하는 기술개발에 치중했던 나머지 현재는 토요타에서 이전 받은 수소연료전지 기술에 의지하고 있다. 2013년부터 토요타와 협력 관계를 구축해 수소연료전지 구동 시스템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2016년 제품 개발 파트너십을 체결해 차세대 연료전지 구동 시스템 및 수소연료전지 차를 위한 모듈형 부품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토요타는 2014년말 이미 첫 양산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를 출시했다.
한편 하이드로젠 넥스트는 BMW X5를 바탕으로 해 날렵하고 역동적이면서도 BMW i 브랜드 특유의 디자인 언어가 적용됐다. 전면 보닛에는 BMW i 블루 패턴이 뚜렷하게 각인됐고 이 패턴이 흡기구에도 3차원적인 형태로 나타나 BMW i 모델만의 특징을 드러낸다. 특히, 패턴의 모양과 색상은 미네랄 화이트 컬러의 차체 전면과 측면을 가로지르며 역동적인 흐름을 형성한다. 디자인 차별성은 후면부의 디퓨저 형상을 통해서도 잘 드러난다. 특히, 테일 파이프를 없애 배기가스 배출이 없음을 직관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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