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디지털투데이 민병권 기자] 지난 10일 오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석 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현대자동차의 발표 시간에는 현대차 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와 함께 화려한 의상을 입은 한 여성이 초대손님으로 등장했다.
현대차의 이번 모터쇼 메인 모델인 콘셉트카 ‘45’의 무채색 및 간결한 디자인과 대비되는 다채로운 색상과 버클 장식 스커트로 주목받은 그녀는 패션 디자이너 마리나 회르만제더(Marina Hoermanseder).
1986년 오스트리아에서 태어나 비엔나에서 국제경영학을 전공했고 베를린 ESMOD에서 패션디자인을 공부했다. 알렉산더 맥퀸의 패션회사에서 인턴십을 했고, 2013년 학업을 마친 직후 자신의 패션 레이블을 설립, 2014년 베를린 패션위크에서 첫 컬렉션을 발표했다. 레이디 가가, 리한나 등 스타들이 입어 유명세를 탄 코르셋 디자인과 가죽 스트랩 스커트가 대표작이며 현재 베를린을 근거지로 활동 중이다.
현대차와는 2017년 코나의 유럽 출시 홍보 캠페인에 ‘자신만의 길을 선택해 성공한’ 인플루언서 5명 중 한 명으로 출연하면서 관계를 맺었다. 이후 오스트리아의 현대차 수입사가 제공한 버클 디자인 랩핑 코나를 타고 있으며 2018년 1월과 2019년 1월 베를린 패션위크 때는 현대차 독일 법인이 스폰서를 맡아 표범과 코믹북을 테마로 랩핑한 코나를 그녀의 컬렉션과 함께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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