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퀄컴이 중요한 5G 사업 분야 중 하나인 RF 프런트엔드(RFFE) 개발에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16일(현지 시각) 벤처비트에 따르면, 퀄컴이 차세대 5G 솔루션에 기술을 완전히 통합할 수 있도록 하는 RFFE 중심의 합작법인 RF360 홀딩스에 대한 일본 TDK의 잔여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31억 달러(약 3조 6735억 원)를 지불했다.
퀄컴과 TDK는 스마트폰과 다른 휴대폰 기기 내부의 별도 부품이었던 안테나에 셀룰러 모뎀을 연결하는 RFFE 부품 개발에 협력했다. 지난달 퀄컴은 이 부품들을 통합 스냅드래곤 모뎀-RF 시스템에 탑재해, 고객들이 스냅드래곤 프로세서, 5G 모뎀, RFFE, 안테나를 탑재한 패키지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해 전력 효율이 높은 기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비트는 이런 이유로 “공유 소유권의 대상이 되는 하나의 요소를 체인 안에 두는 것은, 직원 배치나 프로젝트 방향을 놓고 갈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그래서 퀄컴이 RF360의 엔지니어들과 IP를 자사로 통합했다고 보도했다.
크리스티아누 아몬 퀄컴 사장은 "퀄컴테크놀로지 RFFE 팀의 핵심인 이 합작회사의 유능한 직원인 퀄컴을 정식으로 환영하게 돼 기쁘다"며, "5G로 연결된 세상을 향해 가는 길에 획기적인 기술을 계속해서 발명하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혁신을 축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벤처비트는 “이번 계약은 퀄컴이 전력 증폭기, 필터, 멀티플렉서, 안테나 튜너, 저소음 증폭기, 스위칭, 엔벨롭 트래킹 제품을 포함한 6GHz 및 밀리미터파 장치 모두에 대해 OEM에 완벽한 5G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퀄컴은 20년 이상의 RFFE 필터링 전문 기술을 접목한 RFFE 제품 중 가장 광범위한 포트폴리오 중 하나를 자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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