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 활성화를 위해 전문가 그룹이 맡아야 할 역할과 개인투자자 눈높이에 맞춘 ETF 투자 콘텐츠를 개발하고 제작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국내 최초 ETF 전문 미디어 ETF트렌드는 '한국 ETF 시장 활성화 및 개인 투자 확대 방안'을 주제로 한 'ETF 전문가 포럼'을 오는 27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포럼에는 서강대 경제대학원 김영익 교수,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전균 이사, 하나금융투자 김훈길 수석연구위원, 대신증권 R&S(전략연구)본부 문남중 연구위원 등이 패널로 참여한다. 최근 투자·재테크 분야 베스트셀러로 화제가 된 'ETF 투자의 신' 저자 강흥보 메이크잇 대표와 글로벌 금융포털 인베스팅닷컴 허재범 지사장,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최초의 인공지능(AI) ETF를 개발한 크래프트테크놀로지의 김형식 대표도 패널로 나선다.

패널 토의 이후에는 저녁식사와 네트워킹 파티가 이어질 예정이다.

'ETF 전문가 포럼' 개최를 알리는 포스터.(사진=ETF트렌드)
'ETF 전문가 포럼' 개최를 알리는 포스터.(사진=ETF트렌드)

개인투자자도 초청해 금융 콘텐츠를 이해하는 데 겪는 어려움 등을 청취하고, 개인투자자가 요구하는 ETF 투자 정보와 아이디어를 제공한다.  

머니투데이 TV '기막힌 ETF'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메이크잇 강흥보 대표는 "ETF는 변동성이 커진 시장에서도 꾸준히 수익 낼 수 있는 투자 상품으로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개인이 ETF 투자 정보를 이해하고 투자에 적용하는 데에는 아직 어려움을 크다"며 "개인투자자 눈높이에 맞는 콘텐츠 개발과 공급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TF트렌드 한동헌 팀장은 "이번 포럼은 개인투자자가 국내를 대표하는 ETF 전문가들을 직접 만나 ETF 시장 이해와 투자 견해를 함께 나눌 수 있는 좋은 자리가 될 것"이라며 "ETF트렌드 사이트에서 포럼 참석을 신청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국내 ETF 시장은 바야흐로 'ETF 전성시대'를 맞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초 상장 ETF의 운용자산규모가 45조500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대비 ETF의 시가총액 비중도 지금껏 가장 높은 3.2%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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