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했는데, 상품이 사진과 다르다면?’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가 증가하는 ICT 관련 피해를 막기 위한 분쟁 조정 제도 알리기에 나섰다.

9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김석환)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및 국내 주요 쇼핑몰과 함께 매년 증가하는 ICT분쟁을 예방하고 국민에게 분쟁조정제도를 알리기 위한 ‘ICT분쟁 예방 캠페인’을 오는 9월 27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분쟁 조정 제도는 소송·중재와 함께 대표적인 분쟁해결 방식의 하나로, 분쟁 당사자의 합의에 따라 분쟁에 관한 판단을 법원이 아닌 제3자(조정인)에게 맡겨 그 판단에 따라 분쟁을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제도다. 

KISA가 추진하는 이번 캠페인은 분쟁조정 체험수기 공모전 및 옴부즈맨 대학생 모집, 퀴즈·입소문 이벤트 등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진행된다.

이번 ‘분쟁조정 체험수기 공모전’은 응모자 본인이 ICT분쟁조정지원센터를 통해 직접 체험한 분쟁조정 사례에 대한 후기 또는 소감을 제출하는 것으로, 심사를 거쳐 총 6명에게 KISA원장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최초 1기를 모집하는 ‘옴부즈맨 대학생’은 전국에서 총 20명의 대학생을 선발하며, 연말까지 ICT분쟁조정위원회 회의 참관 및 홈페이지 정책 개선사항 발굴 등에 참여하게 된다. 

또 KISA 페이스북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퀴즈 이벤트’와 ‘입소문 내기 이벤트’ 등 이번 캠페인에 대한 기타 자세한 사항은 ICT분쟁조정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준상 KISA ICT분쟁조정지원센터장은 “이번 ICT 분쟁예방 캠페인을 통해 인터넷 이용자들이 분쟁조정제도를 널리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인터넷진흥원은 건전한 인터넷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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