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월튼체인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한 블록체인 기반의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 아다노스체인(Adanos Chain)이 3개 거래소 동시 상장을 마치고 6일 국내에서 밋업 행사를 열었다.

아다노스체인은 타이비, 비트중국, 로난스 등 3개 거래소에 지난 3일 동시 상장을 마쳤다. 이를 계기로 국내 투자자와 사업자, 회원 확보를 위해 6일 저녁 서초동 월튼블록체인연구교육원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밋업 행사를 가졌다.

아다노스체인은 미국 실리콘밸리 블록기술연구센터에서 개발한 플랫폼으로, BAAS 시스템을 기반으로 구축된 탈중심화 데이터 뱅크 프로젝트다. 아다노스체인의 핵심 기술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을 융합해 ‘BAAS+데이터 서비스+공급사슬추적’ 전자상거래 생태 시스템을 구축해 자원의 공유, 관리와 연결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아다노스체인의 궁극적인 목표는 기존의 메이저 쇼핑몰 등에 입점해 사업을 하는 것보다 더욱 저렴하고 손쉬운 시스템을 만들어 개인이나 소규모 집단의 접근이 쉬운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아직은 구축 단계여서 기존의 전자상거래 솔루션과 결합해 운영이 가능하지만, 향후 플랫폼이 완성되면 지불결제 등 전자상거래 운영에 필요한 모든 솔루션이 접목된 독자적인 네트워크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생태계 구축을 위해 중국과 호주에서 독자적으로 모집한 회원이 400여만 명에 이르고 있어, 참여 사업자에게 이 회원들을 기반으로 비즈니스를 펼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다노스체인 관계자가 밋업 행사에서 아다노스체인을 설명하고 있다
아다노스체인 관계자가 밋업 행사에서 아다노스체인을 설명하고 있다
아다노스체인 총괄 디렉터 케빈
아다노스체인 총괄 디렉터 케빈

<아다노스체인 총괄 디렉터 ‘Kevin’ 인터뷰>

아다노스체인의 특징을 꼽는다면?

아다노스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블록체인을 접목한 탈중앙화 솔루션이다. 기존의 메이저 플랫폼보다 훨씬 저렴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사업자와 유저 모두 노드 운영에 참여할 수 있다. 구매 실적이 좋거나, 신규 회원 모집 실적이 좋다면 신용만으로도 노드를 운영할 수 있다.

아다노스체인의 생태계 구축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현재 중국 내에서 300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으며, 호주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에도 1백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조만간 1천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1천만 명의 회원이 확보된다면 아다노스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업자들이 충분히 생존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상장과 함께 한국에서 밋업을 여는 이유는 무엇인가?

한국은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가 높고, 특히 월튼체인이 전략적 투자자로 아다노스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어 아다노스체인 비즈니스의 중요 국가로 생각하고 있다. 향후 아다노스체인의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이며,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아다노스를 알리고 싶어 행사를 열게 됐다. 상장을 마친 거래소 중 타이비와 비트중국은 한국어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어 한국인들이 관심을 갖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다.

월튼체인과의 또다른 협력 업무는?

월튼체인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는 중요한 파트너다. 향후 시스템 완성단계에서는 월튼체인이 보유하고 있는 IoT와 RFID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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