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게임업계 MMORPG 대작 개발 박차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게임업계 MMORPG 대작 개발 박차
  • 유다정 기자
  • 승인 2019.09.06 0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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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유다정 기자] 얼마 남지 않은 2019년.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 하반기 게임업계 '대가'들이 모바일 MMORPG 장르에서 격돌을 예고했다. 

최근 구글플레이 게임 분야 매출 순위를 보면 ▲리니지M(엔씨소프트) ▲에오스 레드(블루포션게임즈)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넷마블) ▲리니지2레볼루션(넷마블) ▲로한M(플레이위드) 등 모두 MMORPG가 차지하고 있다.

업계 안팎으로 시장 포화 우려도 있으나, 이용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는 게임은 '그래도 아직은 MMORPG'라는 것. 특히 하반기 출시를 앞둔 모바일 MMORPG들은 게임계에서 오래 명성을 쌓아온 대가들이 제작을 맡고, 유명 IP들도 더해져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미지=엔씨소프트)
리니지2M (이미지=엔씨소프트)

◆말이 필요 없는 '리니지2M'

엔씨소프트는 '리니지2M'의 사전예약을 5일 시작했다. '리니지2M'의 출시 일자는 미정이나 사전 예약을 시작한 만큼 1-2개월 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부연설명이 필요 없는 리니지 IP인데다가 개발 전부터 많은 이들이 모바일화에 대해 물어왔던 만큼, 업계 관심도도 높다. 같은 날(5일) 있었던 미디어 간담회에는 김택진-김택헌 형제 및 주요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리니지2'가 일본에서도 인기를 끌었던 만큼 일본 게임전문지 기자들도 참석하는 열정을 보였다.

김택진 대표는 "16년 전 리니지2가 세상에 나와 모두를 놀라게 했던 과감한 도전 정신과 기술적 진보를 리니지2M을 통해 모바일에서 재현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공개된 영상을 봐도 ▲모바일 최고 수준의 4K UHD(Ultra-HD)급 풀(FULL) 3D 그래픽 ▲모바일 3D MMORPG 최초의 충돌 처리 기술 ▲플레이를 단절시키는 모든 요소를 배제한 심리스 로딩(Seamless Loading) 등 이용자 경험을 높여줄 수 있는 세심한 작업들이 눈에 띄었다.

엔씨는 모바일과 PC의 완벽한 크로스 플레이를 가능케한 게이밍 플랫폼 '퍼플(PURPLE)'도 선보였다. 이를 통해 모바일 디바이스에선 구현이 힘들 수도 있는 고품질 게임을 최적의 상태로 PC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다. 또, 라이브 스트리밍 기능을 게임 플레이와 결합해 이용자의 게임 경험을 완성시킨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 없이 자신이 플레이하는 화면을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스트리밍 영상을 시청하다 파티원으로 레이드 현장에 합류하는 등 색다른 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미지=넥슨)
V4 (이미지=넥슨)

◆이용자 목소리 직접 듣는다...'V4'

11월, 넥슨이 퍼블리싱 할 'V4'는 신규 IP지만 PC 온라인 게임 개발로 내재된 박용현 사단의 MMORPG 제작 노하우와 ‘히트’, ‘오버히트’ 등 전작들을 통해 선보인 세련된 연출력을 더할 예정이다.

티저 사이트(Teaser, 미리보기)에는 3분 40초 분량의 플레이 영상을 미리 볼 수 있다. 실제 게임 화면을 원테이크 기법으로 촬영한 영상으로, 각기 다른 서버에 속한 이용자들이 하나의 필드에 모여 펼치는 규모감 있는 전투 장면을 담았다. 

특히 넥슨은 밀레니얼부터 시니어 세대까지 MMORPG 주요 이용자 70여 명과 인플루언서 30명, 게임 전문 기자단을 초청해 'V4'를 알리면서, 피드백도 듣는다는 계획이다. 출시 전 피드백을 듣 이날 행사는 넷게임즈 박용현 대표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콘텐츠 소개, 시연,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 

(이미지=카카오게임즈)
달빛조각사 (이미지=카카오게임즈)

◆대작과 거장의 만남 '달빛조각사'

카카오게임즈가 연내 퍼블리싱할 ‘달빛조각사’는 앞의 두 게임과는 다르게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눈에 띈다. 게임 판타지 소설 중 역대 급 베스트셀러이자 누적 독자 수 500만, 연재 기간 13년에 빛나는 동명의 판타지 소설 '달빛조각사’ IP를 기반으로 했다. 

특히 ‘달빛조각사’는 바람의나라·리니지·문명온라인 등으로 유명한 송재경 대표가 제작하는 첫 모바일 MMORPG인 만큼 소설 독자들과 게임 이용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말 그대로 '대작과 거장의 만남'. 실제로 사전 예약 시작 하루 만에 100만 명이 참가하기도 했다.

‘달빛조각사’의 매력 중 하나는 다양한 생활형 콘텐츠라고 할 수 있다. 물고기 뿐만 아니라 독특한 아이템까지 잡을 수 있는 ‘낚시’를 비롯해 모험 중 얻은 재료로 대장, 재봉 기술을 통해 나만의 장비를 직접 만들 수 있는 ‘제작’, 직접 구한 재료로 기력을 채워줄 음식을 만들 수 있는 ‘요리’, 그 어디에도 없는 나만의 공간을 만들 수 있는 ‘하우징’ 등 무궁무진한 생활형 콘텐츠 패키지가 준비 중이다.

그밖에 지난 지스타2018에서 공개된 바 있는 넷마블 'A3: 스틸 얼라이브'도 연내 출시될 지 관심을 모은다. 'A3'는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로, 지난 2002년 출시해 많은 사랑을 받았던 PC온라인 RPG ‘A3’ IP를 모바일로 재해석한다.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배틀로얄 방식의 ‘전략 데스매치’와 동시간 전체 서버 이용자와 무차별 PK(대인전)를 즐길 수 있는 ‘전지역 프리 PK’ 등의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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