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들 휴가 끝으로, 변동성 높은 9월을 맞이하는 시장
투자자들 휴가 끝으로, 변동성 높은 9월을 맞이하는 시장

투자자들이 긴 노동절 주말에서 돌아오면서 월가의 비공식적인 여름 휴가는 끝이 났다.

미 증시는 변동성이 심한 8월에서 나와 역사적으로 최악의 달로 향했다.

1937년 이후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와 S&P 500 지수 모두 9월 평균 1%가량 하락했고, 나스닥 지수는 한 달 평균 0.5% 떨어지며 그해 최악의 달로 꼽혔다고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는 분석했다.

이 한 달이 얼마나 미 증시에서 최악인지를 보면, 실제로 이 기간 9월에 S&P 지수는 57% 하락해왔다.

S&P 500은 7월 말 최고가를 기록했으나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면서 모멘텀을 잃고 8월 S&P지수는 2%가량 하락했다.

9월에 미 증시가 역사적으로 약세를 보이지만, 다가오는 몇 주 동안 시장은 더 큰 변동성과 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중 무역전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의 위험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월가의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1월 이후 최고치에 근접해지며 앞으로 더 큰 변동이 예상된다.

하지만 희소식은 9월이 끝나면, 시장 상황이 역사적으로도 매년 최고의 3달로 꼽혀온 10월부터 12월에 더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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