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 정보 사이트 인베스팅닷컴이 오늘 주목해야 할 글로벌 이슈 3가지를 소개한다.

1. 미국 무역 데이터, 베이지북 발표

미중 무역전쟁이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지금, 8월 미국 무역 데이터는 평소보다 더욱 중요성이 높아질 것이다.

상무부는 8:30 AM ET (12:30 GMT)에 최신 무역 수지를 발표한다. 인베스팅닷컴의 이코노미스트 전망 설문 조사에 의하면 미국의 무역적자는 8월 중 535억 달러(한화 약 64조 7,000억 원)까지 감소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 뒤에는 연준이 2:00 PM ET에 베이지북을 발표하면서 통화 정책에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연준이 재차 금리를 0.25%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까지 고작 2주 남은 시기. 투자자들은 경제 상황과 통화 정책에 대한 단서를 찾기 위해 베이지북을 세밀히 살펴볼 것이다.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닐 캐시캐리(Neel Kashkari)와 뉴욕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John Williams), 그리고 시카고 연은 총재 찰스 에반스(Charles Evans) 모두 수요일에 연설할 예정으로, 연준의 금리 관련 행보 추측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2. 캐나다은행 금리 결정

캐나다은행이 금리를 1.75%로 유지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10:00 AM ET (14:00 GMT)에 발표될 통화 정책 성명서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스코샤뱅크(Scotiabank)는 고객들에게 성명서 마지막 문단의 "현재 정책 금리로 제공되는 수준은 여전히 적합한 것으로 보이며"라는 구절은 현재 금리가 일정 부분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을 뜻하며, 연준이 더욱 비둘기파적인 태도로 돌아섰다는 뜻이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하지만 세계 경제가 둔화되면서 캐나다의 경제 또한 영향을 받으면 조만간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진행되리라는 것이 RBC의 지적이다.

RBC는 "우리는 캐나다은행이 다른 중앙은행들과 마찬가지로 금리 인하를 진행할 것이라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다음 주의 정책 결정 회의에서 진행되지는 않겠지만, 현재 리스크를 고려한다면 당초 예상했던 2020년 1분기보다 빠른 시기에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달러/캐나다달러는 일 중 큰 변동 없이 1.3330캐나다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3. 아메리칸 이글 실적 발표

이번 주 실적 발표는 상당히 적은 편이나, 개장 전 아메리칸 이글 아웃피터스(American Eagle Outfitters)의 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상품 약 30%를 중국에서 수입하는 아메리칸 이글은 미·중 무역전쟁과 국제 경기 침체 우려로 부진한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아메리칸 이글과 에어리(Aerie) 브랜드의 활약으로 성장세가 힘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도 일부 있다.

이번 분기에는 전년도의 34센트에서 하락한 주당 32센트의 순이익과 9억 6,485만 달러(한화 약 1조 1,700억 원)에서 상승한 10억 1,000만 달러(한화 약 1조 2,215억 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주가는 올해 들어 15.8% 하락했다.

(사진=flickr)
(사진=flickr)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