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NHN이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이 회사는 클라우드 기반의 통합 협업 플랫폼 ‘TOAST Workplace(이하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를 공식 출시했다.

‘토스트 워크플레이스’는 NHN 개발 기반만 약 5년을 투자한 통합 협업 플랫폼으로, ▲메일과 업무관리, 메신저를 통합한 올인원 협업 도구 ‘두레이(Dooray!)’와 ▲전자결재 및 게시판을 통합한 ‘그룹웨어’, ▲인사와 재무 서비스를 제공하는 ‘ERP’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두레이를 정식 출시했으며, ‘그룹웨어’와 ‘ERP’는 오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이사가 NHN의 SaaS 시장 진출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NHN)
김동훈 NHN 클라우드사업그룹 이사가 NHN의 SaaS 시장 진출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NHN)

두레이에 업무를 등록하면, 프로젝트 내에서 내·외부 협업 파트너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업무과정에서 수집 및 생산한 사진, 문서, 음성/영상 파일은 ‘드라이브’에, 텍스트 문서들은 ‘위키’에 보관할 수 있도록 연계했다. 

특히 조직 전체 혹은 특정 멤버 간, 또는 공개 소통을 하되 일부는 볼 수 없도록 하는 등 협업 상황에 맞춰 프로젝트를 생성할 수 있게 했다. 또 메일과 유사한 UI로 IT직무자가 아니어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NHN은 강조했다. 

다른 협업도구를 이용하는 외부 파트너들은 두레이에 가입하지 않아도 사용하던 메일만으로 협업할 수 있다.

NHN 토스트 워크스페이스 (사진=NHN)
NHN 토스트 워크스페이스 (사진=NHN)

추가로, 두레이 메일 서비스는 협업에 필요한 자동분류 규칙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고, 메일 화면에서 ‘업무로 등록’ 버튼을 누르면 바로 프로젝트로 복사도 가능하다. 두레이 메신저는 단순 메신저 기능뿐 아니라 전자 결재 서비스, 서비스 모니터링 알림을 메신저 대화방으로 관리하고, 쉽고 강력한 API를 제공해 서비스를 편의에 맞게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IT직군 넘어 일반 직군도 쉽게 사용" "메일, 업무관리, 메신저 통합해 편리"

현재 두레이는 HDC현대산업개발, 오크밸리, NS홈쇼핑, 엔드림, 인크루트, 우먼스톡 등 500 여 기업에서 채택, 업무시스템에 적용 중이다. 

NS홈쇼핑 관계자는 “기존 협업도구에 비해 쉽고 직관적인 UI 기능으로, IT 직군이 아닌 일반 직군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어 조직 전체 협업에 도움이 된다”며 평가했으며, 우먼스톡 유승재 대표이사는 “프로젝트로 업무를 관리하니 전체 과정을 파악하기 쉽고, 무엇보다 따로 쓰던 메일, 업무관리, 메신저가 하나로 통합되어 편리하다”고 전했다.

백창열 NHN 워크플레이스개발센터장은 “업무, 메일, 메신저 내용의 실시간 번역 등 실용성과 확장성까지 겸비한 두레이는 소규모 스타트업에서부터 대기업, 공공기관에 이르기까지 온라인 협업이 필요한 누구나 도입이 가능하다”며, “2021년까지 국내 협업 플랫폼 시장의 20% 점유율을 달성하고 글로벌 서비스와 견줘도 손색없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한편, NHN은 토스트 워크플레이스 정식 출시를 기념해 25인 이하 단체의 경우 두레이 프로젝트, 메일, 메신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100인 이하의 기업 고객에게는 1년간 최대 90%까지 할인하는 등 실용적인 서비스 이용 금액을 책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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