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아시아나항공은 근무 투입 전 음주측정을 확대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대상은 운항승무원와 캐빈승무원, 항공정비사, 운항관리사 등 항공종사자 전 인원이다. 기존엔 항공종사자의 15%를 추출해 선별적으로 음주측정을 해 왔다.

운항승무원와 캐빈승무원은 국내에서 출발하는 국내∙국제 전 운항편 브리핑 시작 전 사전 음주측정을 실시하며, 항공정비사와 운항관리사는 근무스케줄에 따른 근무 돌입에 앞서 시행한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이번 사전 음주측정 대상 확대는 안전운항을 위한 적극적인 조치"라며 "측정기준 초과자 (혈중 알코올농도 0.02% 초과) 발생시 즉각 근무투입에서 배제하는 등 안전운항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들이 운항편 브리핑에 앞서 사전 음주측정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 캐빈승무원들이 운항편 브리핑에 앞서 사전 음주측정을 실시하고 있다.(사진=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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