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애플이 다음 달 10일(현지시간)에 2019년형 아이폰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2012년 이후 매년 9월에 신형 아이폰을 발표해왔다. 이에 따라 애플은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시어터(극장)에서 아이폰11 등을 공개할 것이 유력하다. 

29일(현지시간) 애플은 미디어에 오는 10일 열리는 특별 이벤트 초대장을 보내 신제품 출시를 알렸다. 초대장에는 “다음 달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시어터에서 열리는 애플의 특별 이벤트(행사)에 오세요”는 내용이 담겨있다.

폰아레나 및 더버지 등 IT전문매체에 따르면 아이폰11 시리즈로 예상되는 2019년형 아이폰은 전작과 마찬가지로 아이폰11, 아이폰11 프로, 보급형인 아이폰11R 3종으로 나올 것으로 관측된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각 5.8인치와 6.5인치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모델과 6.1인치 LCD(액정표시장치) 모델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상징인 전면 노치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된다.

이중 아이폰11과 프로에는 애플 제품 처음으로 후면 정사각형 모듈 안에 트리플 카메라 렌즈를 적용될 전망이다. 2019년형 아이폰 3종 모두 LTE만 지원한다. 애플은 이르면 2020년에 5G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다. 2019년형 아이폰 모두 9월 둘째 주 발표 후 셋째 주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에는 10월 이후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아이폰XR 2019년형 모델 렌더링 (사진=폰아레나)
아이폰XR 2019년형 모델 렌더링 (사진=폰아레나)

아이폰은 새로운 역방향 무선충전 기능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을 무선 충전 패드로 사용해 호환되는 휴대폰, 에어팟 휴대 케이스 및 애플 워치의 배터리 전원을 충전할 수 있다. 물론 이 기능을 사용하면 아이폰의 배터리 수명을 단축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이 새로운 기능 때문에, 애플 전문가인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XR(2019)의 배터리 용량이 5%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아이폰XR 후속 모델은 3089mAh 배터리를 장착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의 아이폰XR 모델 배터리 용량은 2942mAh다. 2019년형 아이폰은 애플이 설계하고 TSMC가 제조한 애플의 A13 칩셋(AP)이 사용된다.

한편, 애플의 올해 행사에서는 또 애플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한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발표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애플은 지난 3월 영화 · TV 등 동영상 콘텐츠와 게임을 스트리밍으로 즐길 수 있는 구독형 서비스 애플TV 플러스와 애플 아케이드 등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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