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MS)가 파트너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파트너십을 통해 클라우드 애저(Azure), AI 기술을 국내외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한국MS는 본사 차원에서 체결된 4개의 전략적 글로벌 파트너(GISV)와 함께 고객의 소비자 경험 및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앞당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MS의 전략적 파트너는 레드햇(Red Hat), 어도비(Adobe), 시트릭스(Citrix), SAP 등이다. 

레드햇은 ‘애저 레드햇 오픈시프트(Azure Red Hat OpenShift, 이하 ARO)’를 출시해 기업은 국내 MS 애저 데이터센터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됐다. ARO는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 관리, 제공하는 엔터프라이즈급 쿠버네티스(K8S) 솔루션으로,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애저에서 완전관리형 클라우드 서비스(Managed service) 형태로 제공한다. 양사는 공동으로 영업 및 마케팅 이니셔티브를 확대할 계획이다.

MS는 어도비, SAP와 함께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각사의 실시간 데이터와 분석을 표준화해 각 사의 응용프로그램 및 플랫폼과 연동시키는 협력체계인 ‘오픈 데이터 이니셔티브(Open Data Initiative; ODI)’를 발표했다. 

또 링크드인(LinkedIn)과 파트너십을 통한 계정 기반의 경험(Account Based Experience; ABX) 마케팅을 함께 추진하는 등 국내에서도 공동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MS는 시트릭스와도 지난 5월, 향후 30년간 파트너십 맺었다.

이후 시트릭스는 최근 클라우드 기반의 DaaS(Desktop-as-a-service) 서비스를 론칭했다. 애저를 통해 호스팅 되는 이번 오퍼링은 어떤 기기에서도 클라우드를 통해 호스팅 되는 가상 어플리케이션 및 데스크탑 (Citrix Virtual App & Desktops)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한다. 더불어 양사는 마이크로소프트 팀즈(Teams), 오피스365(Office365)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을 진행 중이다.

MS는 여러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자사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사진=MS)
MS는 여러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하며 자사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사진=MS)

MS는 넷앱(NetApp), 휴렛팩커드엔터프라이즈(HPE), 데이터브릭스(Databricks) 와의 협업을 통해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함께 확대한다. 

특히 넷앱의 경우, 애저에서 넷앱 온탭 기술로 엔터프라이즈급 스토리지와 데이터 관리 기능을 코드 수정 없이 그대로 마이그레이션 및 실행 가능한 ‘애저 넷앱 파일(Azure NetApp Files; ANF)’을 출시하는 등 양사 간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ISV 기업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데이터 매니지먼트 솔루션으로 국내 스마트시티와 디지털시큐리티 기업 이노뎁의 경우, MS 테크놀로지 싱가포르 센터 내 인더스트리 존에 기업의 솔루션이 전시됐다. 

이미 한국MS는 'ISV 솔루션 페어', '파트너 X-change 세미나' 등 매년 ISV 파트너들을 대상으로 파트너간의 네트워킹을 진행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이러한 P2P(파트너투파트너)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장홍국 한국MS 파트너 및 SMC 사업본부 부사장은 “국내외 다양한 ISV 파트너와의 견고한 협업 및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건전한 생태계 확장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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