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VM웨어(CEO 팻 겔싱어)가 2020년 회계연도 2분기(2019년 4~6월) 실적을 발표했다.

VM웨어의 이번 분기 매출액은 24억 4000만 달러(약 2조 9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다. 이 중 라이선스 매출은 10억 1000만 달러(약 1조 22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2% 상승했다. 

영업 이익은 5억 2300만 달러(약 633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VM웨어는 이번 실적과 함께 피보탈 소프트웨어(Pivotal Software)와 카본 블랙(Carbon Black)의 인수 합의를 추진 중임을 발표했다. 

피보탈과 카본 블랙은 각각 현대적인 접근법의 앱 구축과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클라이언트 보호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사진=VM웨어)
(사진=VM웨어)

VM웨어는 피보탈 인수를 통해서 VMware의 쿠버네티스(K8S) 포트폴리오와 피보탈의 차세대 개발자 플랫폼을 결합해 통합된 현대적 앱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카본 블랙 인수를 통해 VM웨어의 보안 자산을 보안 솔루션과 결합해 차세대 보안 클라우드를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VM웨어는 이번 인수로 고객이 어떤 클라우드, 어떤 디바이스에서도 모든 앱에 대한 구축, 운영, 관리, 연결, 보호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거래되는 기업 가치는 27억 달러(약 3조 2600억원) 규모다. 인수는 VM웨어 2020년 회계연도 하반기가 종료되는 2020년 1월 31일까지 인수를 완료하는 조건으로 실행된다.

팻 겔싱어(Pat Gelsinger) VMware CEO는 “이번 분기의 견고한 실적과 함께 피보탈과 카본 블랙 인수 추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인수는 오늘날 비즈니스에서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현대적인 엔터프라이즈급 애플리케이션 구축과 엔터프라이즈 워크로드·클라이언트 보호라는 두 가지 중요한 기술적 우선순위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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