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노르딕 세미컨덕터는 글로벌, 저전력, 장거리 LTE-M/NB-IoT 애플리케이션 인증과 Arm 트러스트존(TrustZone)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셀룰러 IoT 프로토타이핑 플랫폼인 ‘Thingy:91’을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플랫폼은 다양한 센서들을 지원하며, 내장된 노르딕의 nRF52840 첨단 멀티프로토콜 SoC(System-on-Chip)를 통해 블루투스5, 스레드, 지그비, ANT와 같은 초저전력 단거리 무선 기술을 제공한다.

Thingy:91은 10MB의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아이베이시스(iBasis)의 Nano(4FF) eSIM 카드가 번들로 제공되기 때문에 자동으로 즉시 셀룰러 LTE-M 및 NB-IoT와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셀룰러 IoT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국가들이 증가하면서 해외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밍 기능도 지원된다.

Thingy:91의 주요 애플리케이션은 자산 추적이다. 이를 위한 자산추적 애플리케이션 샘플이 함께 제공된다. 운송 컨테이너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컨테이너 내부의 개별 아이템들은 단거리 블루투스5를 통해 추적(컨테이너 내의 위치 및 냉장보관 물품의 온도 등)할 수 있으며, 컨테이너 자체 및 내용물의 중요한 변경사항 등은 장거리 셀룰러 무선 기술을 통해 원격으로 추적할 수 있다.

노르딕 Thingy:91은 6x6cm 플라스틱 및 고무 케이스로 하우징되어 있으며, 디바이스의 1440mAh 충전식 리튬이온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USB 커넥터가 포함되어 있다. Thingy:91의 센서 목록에는 온도 및 습도, 대기질, 공기압력을 측정할 수 있는 환경 센서와 컬러 및 광 센서, 별도의 저전력 및 높은 관성력(High G-Force)의 가속도계가 포함되어 있다.

nRF9160은 전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와 다중 모드 LTE-M/NB-IoT 모뎀을 통합한 저전력 SiP(System-in-Package)다. 이 모듈은 크기가 10x16x1mm로 컴팩트한 셀룰러 IoT(cIoT) 솔루션이다. 내장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에는 64MHz Arm Cortex-M33 CPU와 애플리케이션 전용 1MB의 플래시 및 256KB의 RAM이 포함됐다.

nRF9160 SiP는 보안 실행을 위한 ARM 트러스트존과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보안을 위한 ARM 크립토셀(CryptoCell)을 갖추고 있다. 또한 센서 및 액추에이터와 통신할 수 있는 다양한 인터페이스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nRF9160 SiP는 GPS 지원 기능을 내장하고 있는 시장에서 유일한 셀룰러 IoT 모듈로서 GPS와 셀룰러 데이터를 결합해 사용함으로써 각각의 기술을 별도로 사용하는 것보다 훨씬 더 정확한 위치확인이 가능하다.

노르딕 세미컨덕터 존 레오나드 수석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노르딕 Thingy:91은 전문 개발자 및 비-셀룰러 IoT 전문가를 위해 특별히 개발된 솔루션이다. 이 플랫폼은 셀룰러 IoT분야에 익숙하지 않는 개발자들이 프로젝트 및 예산 승인을 얻기 위한 개념 검증(PoC)을 매우 신속하게 수행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곧바로 동일한 코드와 개발 환경을 사용하여 PoC를 실제 제품으로 손쉽게 전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나로그디바이스 관성센서 그룹의 제품 매니저인 티제노 갈체브는 “노르딕 Thingy:91은 모션 감지 및 웨이크업을 위한 ADXL362는 물론, high-g ADXL372를 비롯한 아나로그디바이스의 업계 선도적인 초저전력 가속도계를 포함하고 있다. 또한 전원 및 배터리 관리는 ADP5360 PMIC를 통해 제공된다”고 말했다.

갈체브는 “전자상거래로 인한 지속적인 소매상의 붕괴는 글로벌 기업들의 공급망 및 자산관리에 접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 노르딕 Thingy:91은 상품 및 자산관리 방식을 혁신하고, 디지털 방식을 개발하는데 매우 유용한 툴이다. 노르딕 Thingy:91을 사용하면, 신속한 배송 및 제품의 품질 관리를 위해 웨어하우스부터 고객에 이르기까지 자사 상품의 전반적인 이동 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이동 과정 전반에 대한 확인이 어렵다면, 공급망 내의 책임있는 지점을 결정하여 처리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프랙터스 안테나의 혁신담당 부사장인 칼스 푸엔테 박사는 “우리는 IoT 에코시스템이 임베디드 안테나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처음부터 노르딕 Thingy:91과 TRIO mXTEND 칩 안테나를 이용하면, 임베디드 안테나를 갖춘 완벽한 IoT 제품을 훨씬 빠르고 쉽게 개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보쉬 센서텍의 마케팅 부사장인 피터 위건드 박사는 “노르딕 Thingy:91은 보쉬 센서텍의 BME680 가스 센서를 현장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매우 탁월한 플랫폼이다.”고 말하고, “공기질 모니터링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실시간 자산 추적 방식을 현장에 구축할 수 있도록 온도, 압력, 습도,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에 대한 무선 추적기가 요구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프로토타이핑 보드로 트리거되는 혁신적인 제품 설계 방식이 확산되고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