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유진그룹(회장 유경선) 계열사인 동양(대표이사 정진학)이 '열린Talk(톡)' 제도를 통해 임직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열린Talk'은 기존 월례조회를 대신해 매월 2회 직원들이 자율적으로 참석해 CEO(최고경영자)와 허심탄회환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다. 참석대상은 팀장·실장급을 포함해 본사 직원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지난 6월을 시작으로 지난달 31일에는 2번째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대화에 참여한 직원들은 평소 궁금했던 회사의 정책방향이나 제도개선에 대한 사항 등을 CEO에게 직접 물었다.

정진학 사장은 직원들의 모든 질문에 대해 답변하면서, 역으로 직원들에게 궁금한 사항을 묻고 답을 듣기도 했다. 현장에서 나온 좋은 아이디어는 수첩에 꼼꼼하게 기록하며 실행가능여부를 검토해 보기로 했다. 

동양 정진학 대표(사진가 임직원들과 허심탄회환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유진그룹)
동양 정진학 대표(중앙)가 임직원들과 허심탄회환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유진그룹)

동양의 '열린Talk' 제도는 유진그룹의 소통문화를 확산시켜나가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조직이 커질수록 수직적인 체계, 폐쇄적인 문화에서는 더 이상 경쟁력을 갖추기 어렵다"며 "서로의 다양한 생각을 소통으로 융합해 발전과 성장의 해법을 찾는 집단지성을 발휘할 수 있는 소통문화만이 생존의 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열린Talk'은 동양 직원들이 CEO와 좀 더 편안하게 소통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며 "그룹 차원에서도 임직원 화합과 교류 등을 위한 소통문화 확산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은 2016년 10월 유진그룹의 계열사로 편입된 이후 모기업인 유진기업과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하며 견실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에는 계약금액 346억원 규모의 삼천포발전본부 5∙6호기 환경설비 설치공사를 수주한 데 이어 지난 4월에는 한국남동발전이 발주한 263억원 규모 영동화력발전 2호기 우드펠릿 연료 취급설비 공사를 따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대한제11호뉴스테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와 경기도 고양시 지축지구 B-7블록에 들어서는 '위스테이 지축' 사업에 대한 공사도급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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