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이서윤 기자] “남성 기능성 언더웨어는 분리 디자인 패턴을 활용해 마찰열을 감소시켜 쾌적함을 유지하고 통기성이 뛰어나 일상생활이나 운동 시에도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습니다”

강지석 대표는 남성 기능성 언더웨어 브랜드 ‘에반크리스’를 전개하고 있다.

강 대표가 기능성 속옷 시장에 뛰어든 건 2014년이다. 이전까지 마케터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카테고리의 시장 흐름과 고객 트렌드를 살펴보다 기능성 언더웨어 시장에 주목했다. 기존 언더웨어 시장에서 기성 브랜드들이 강세였고 경쟁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틈새시장을 찾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기능성 언더웨어는 통기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에 따르면 너도밤나무로 만든 모달이나 텐셀 등 천연성분으로 만든 소재를 주로 사용한다. 통기성 좋은 메쉬 쿨론도 사용하고 있다고 말을 이었다. 이 브랜드는 자체 개발한 통풍 기능성 언더웨어 디자인으로 특허를 받기도 했다.

에반크리스 홈페이지 이미지(사진=이서윤 기자)
에반크리스 홈페이지 이미지(사진=이서윤 기자)

에반크리스는 기능성 속옷이지만 심미적인 부분까지 신경 썼다. 유관으로 봤을 때 일반 속옷과 차이가 나지 않도록 남성 체형에 맞게 패턴을 디자인한 것은 물론 모던한 드로즈 디자인과 심플한 컬러로 패션적인 요소도 고려했다.

“분리 패턴 디자인은 외부에서 봤을 때 실루엣이 드러나 젊은 층 사이에서 다소 주저하는 경향이 있어요. 이런 고객 행동 패턴을 분석해서 드로즈 디자인에 반영했죠. 기능성 속옷에 패션 스타일을 더해 차별화를 추구했습니다”

대표 상품은 ‘골드라벨 블랙’ 모델로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선보인 제품이다. 그는 드로즈 전체가 블랙 컬러에 밴드 부분에 골드 컬러의 에반크리스 로고로 포인트를 줬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현재도 많은 고객들이 찾을 정도로 인기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차별화 노력 덕분에 주로 20대~30대 남성 고객들이 에반크리스를 찾고 있다.

지난 7월에는 기능성 웨어라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 제품 라인업을 확장한 ‘애슬레저’ 라인도 선보였다. 운동이나 레저 활동에 편안한 착용할 수 있는 민소매 티셔츠, 스윔 팬츠, 여성용 레깅스 등을 출시했다. 에반크리스의 다양한 제품은 글로벌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로 구축한 사이트에서 살펴볼 수 있다. 

그는 민소매 티셔츠의 경우 골지 원단을 사용해 신축성을 높여 착용감이 뛰어나고 무시접 봉제 기술을 적용해 상의 안에 입었을 때 스타일을 헤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소재에 더해 새로운 천연성분 소재를 확보해 착용감을 더욱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기능성 언더웨어와 애슬러저룩을 오프라인에서도 접할 수 있도록 고객 반응을 살펴 쇼룸 오픈도 고려할 예정이다.

“고객의 관심에 보답하는 방법은 보다 나은 제품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용후기 등 고객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지속적으로 기능을 개선해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나가겠습니다. 나아가 기능성 웨어라는 콘셉트를 잃지 않고 지속적으로 브랜드 내실을 견고하게 쌓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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