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양대규 기자] 잉크젯 방식의 솔루션프로세스 OLED(sol OLED)가 2023년 5억 7900만 달러(약 7013억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유비리서치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솔루션프로세스 OLED 연간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 금액은 2023년 OLED 모니터 시장의 85.3%에 해당한다.
sol OLED는 TV용 대형 OLED 패널로서 주로 개발되어 왔으나, 최근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스마트폰용 OLED는 FMM 방식의 증착 기술을 사용한다. 이 기술은 FMM의 처짐 현상 때문에 기판을 2분할 또는 4분할해 사용한다. 스마트폰 사이즈의 FMM을 마스크 프레임에 10~15장 부쳐서 증착하기 때문에 20인치 이상의 중형 모니터 생산 시에는 면취수가 적어 채산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비해 sol OLED는 기판 사이즈와 디스플레이 사이즈에 관계없이 원장에서 OLED를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양산성이 높다. 최근 게임용 모니터로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27인치와 32인치 OLED 패널을 FMM 방식으로 제작하면 각각 4장이 생산 가능하나, sol OLED는 원장을 분할하지 않기 때문에 27인치는 8장, 32인치는 6장을 만들 수 있다.
유비리서치는 “향후 OLED를 제조하는 기술은 응용 제품과 사이즈에 따라 3가지 기술이 혼용되어 사용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스마트폰용 OLED는 FMM과 증착방식, TV용 대형 OLED 패널 제조는 오픈 마스크와 증착기술, 그리고 25인치 이상의 모니터는 sol OLED 기술로 나누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유비리서치는 “현재의 프리미엄 모니터 시장은 LCD와 RGB OLED, sol OLED 3가지 종류가 있지만 향후 프리미엄 OLED 모니터 시장은 sol OLED로 대체될 것이며, 6세대급 잉크젯 라인이 대량 투자가 되면 중가의 모니터 시장에서도 sol OLED가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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