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전 몸값 띄우기?…아시아나항공, 홍보 총력
매각 전 몸값 띄우기?…아시아나항공, 홍보 총력
  • 고정훈 기자
  • 승인 2019.08.19 16: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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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수민 이어 프로골퍼 이다연 홍보대사로 위촉

[디지털투데이 고정훈 기자] 매각을 앞둔 아시아나항공이 홍보 활동에 박차를 가한다. 프로골퍼와 배우를 통해서다. 한때 아시아나항공 홍보모델은 승무원을 대표하는 이미지였던 만큼, 관련 업계에서는 홍보 효과가 뛰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9일 아시아나항공은 ‘2019 아시아나항공 오픈’ 우승자인 이다연 선수를 공식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아시아나항공은 서울 강서구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홍보대사 위촉식까지 함께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2019 아시아나항공 오픈은 지난달 5일부터 7일까지 중국 ‘웨이하이포인트호텔&리조트’에서 개최됐다. 여기에는 한∙중 선수로 구성된 선수 76명이 참가, 사흘간 접전을 벌였다. 

대회 장소인 웨이하이포인트는 지난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이 범화골프장을 인수하면서 새롭게 단장한 골프장이다. 

19일 아시아나항공이 2019 아시아나 오픈 우승자인 이다연 선수를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19일 아시아나항공이 2019 아시아나 오픈 우승자인 이다연 선수를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우승자인 이 선수에게 향후 1년간 아시아나항공이 취항하는 국제선 전 노선의 비즈니스클래스 항공권을 무상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해외 대회 출전과 훈련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 선수는 “아시아나항공 오픈 우승에 이어 홍보대사로 위촉돼 감회가 새롭다”며 “향후 기회가 되는 대로 해외 대회에 참가할 예정으로, 국적 항공사의 지원도 받는 만큼 더욱 노력해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나항공과 프로골퍼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은 국내 항공업계 최초로 골프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이어 우승자인 김지현 선수를 공식 홍보대사로 임명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오픈은 선수 발굴과 지원 등에 초점을 맞췄다. 이 과정에서 홍보대사로 임명된 선수들이 좋은 결과를 내면, 후원 업체(아시아나항공)도 자연스럽게 홍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홍보모델 '덕'을 본 대표적인 기업 중 한 곳으로 꼽힌다. 아시아나항공의 홍보모델은 스타 등용문이라고 불릴 정도로 대중 호응도가 높기 때문이다. 

역대 아시아나항공 홍보모델은 1대 정다희부터 박주미, 한가인, 이보영 등이 있다. 그동안 아시아나항공은 당대 최고의 배우보다는 신인 배우를 홍보모델로 선택해왔다.

이중 박주미는 1993년부터 2000년까지 홍보모델로 활동했다. 역대 아시아나항공 홍보모델 중 최장기간이다. 다음 모델인 배우 한가인도 활동기간은 짧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가인은 아시아나항공 전속모델로 2년간 활동했다. 지금까지도 승무원 복장을 한 사진이 인터넷상에 돌아다닐 정도로 많은 화제를 낳았다. 

현재 홍보모델은 신인배우 이수민이다. 9대 모델인 이수민은 발탁 당시 만 16세로, 역대 최연소 모델로 손꼽히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사와 이미지가 잘 맞아떨어진다"고 평가한다.

한 항공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항공사에서 홍보모델이 있었지만, 대중들에게 가장 인상에 깊었던 건 아시아나항공"이었다며 "모델과 유니폼 이미지가 대중들에게 잘 각인된 사례"라고 설명했다.

현재 아시아나항공 홍보모델은 이수민으로, 역대 최연소 모델이다. (사진=아시아나항공)
현재 아시아나항공 홍보모델은 이수민으로, 역대 최연소 모델이다. (사진=아시아나항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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