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경제전쟁 중 맞는 광복절...유통街 '애국 물결' 넘실
한일 경제전쟁 중 맞는 광복절...유통街 '애국 물결' 넘실
  • 신민경 기자
  • 승인 2019.08.13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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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기부에 숫자 8-15 활용
태극기 형상화한 제품 판매도

[디지털투데이 신민경 기자] 광복절을 목전에 둔 유통업계가 애국 마케팅에 심혈을 기울이는 중이다. 할인율과 기부금액 등에 8과 15란 숫자를 활용하거나 태극기를 형상화한 제품을 판매하는 등 다양한 방안이 동원되고 있다. 일제 불매운동 움직임이 심화하는 가운데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하림그룹의 계열사 NS홈쇼핑은 13일부터 오는 15일까지 3일간 5만원 이상 구매하는 소비자에 한해 해당 금액의 15%를 최대 2만원까지 적립금으로 준다. 적립금은 아이디 1개당 1회, 내달 6일에 일괄 제공된다. 이외에도 광복절과 관련한 대표 상품 일부에 적용 가능한 5% 할인권을 준다.

(이미지=BGF리테일 제공)
(이미지=BGF리테일 제공)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유(CU)는 오는 15일까지 프로필 사진 행사를 연다. CU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재된 '대한독립 심볼'을 개인 SNS의 프로필 이미지로 바꾸고 이를 캡처해 CU 페이스북 게시물에 댓글로 남기면 된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는 인증사진 행사도 진행한다. 서대문독립공원점과 독립유공자유가족 복지사업조합이 운영하는 한강여의도 1,2호점에 비치된 포토카드를 활용해 사진을 찍은 뒤 '독립_다시새기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된다.

두 행사 응모자 가운데 추첨된 200명은 대한독립 티셔츠와 포토카드, 독립선언서 포스터로 구성된 굿즈를 받는다.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는 '울트라 부스트 1988 서울'을 오는 15일 광복절에 재발매한다. 한국에서만 판매될 이 제품은 지난 1988년 서울 올림픽과 태극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됐다.

(이미지=아디다스 제공)
(이미지=아디다스 제공)

태극기의 바탕을 나타내는 흰색 바디를 중심으로 옆면엔 아디다스의 삼선이자 태극기의 건곤감리 4괘 일부를 표현했다. 신발의 혀 부분엔 태극 문양을 넣었다. 신발 뒤꿈치 부분은 태극 문양의 빨간색과 파란색이 주요하게 돋보이도록 디자인했다. 안창 부분에는 'SEOUL'이란 단어를 새겨 뉴트로 감성을 챙겼다.

15일부터 전국의 주요 아디다스 점포에서 정식 판매가 시작된다. 가격은 24만9000원이다.

패션그룹 형지는 오는 19일까지 그룹 내에서 공동 캠페인 '대한패션만세'를 진행한다. 대표 여성복 브랜드인 크로커다일레이디와 샤트렌, 올리비아하슬러는 각 브랜드의 전국 매장에서 특별제품 8개씩을 1만5000원에 판매한다.

세 브랜드는 광복절 당일 전국 1000여개 매장에서 태극기를 게양해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길 예정이다.

이랜드리테일은 독립유공자 후손을 돕는 차원에서 '태극 물결 챌린지' 캠페인을 연다. 개인 SNS에 태극기를 게양한 사진을 게시하면 건당 815원이 독립유공자유족회에 기부된다. 지난 6일부터 이달 31일까지 진행되는 이 캠페인은 '지속성'을 잇기 위해 참가자가 다음 참가자 대상자 3명을 직접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오는 14일부터는 캠페인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NC, 뉴코아, 2001아울렛, 동아 등 이랜드리테일 오프라인 매장에서 한정수량으로 제작된 기념 머그컵을 준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콜마와 DHC를 비롯해 노노재팬에 언급된 다수의 일본 관계사들이 불매에 허덕이고 있다"면서 "애국 마케팅을 통해 국민의 환심을 사는 건 좋지만 제품의 질과 가격 또한 합리적이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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