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폴드 vs 화웨이 메이트X '폴더블폰 경쟁' 본격화
삼성 갤럭시폴드 vs 화웨이 메이트X '폴더블폰 경쟁' 본격화
  • 백연식 기자
  • 승인 2019.08.1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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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폼팩터 '폴더블폰', 글로벌 기업의 새로운 격전지 '부상'

[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최근 스마트폰 시장이 상향 평준화로 인해 정체기에 빠진 가운데, 스마트폰 시장의 새로운 폼팩터인 폴더블폰 시장이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의 새로운 격전지가 되고 있다. 화면을 접고 펼치는 폴더블 스마트폰은 플립폰, 바(Bar) 형태의 스마트폰에 이어 또 한 번의 패러다임의 변화를 가져올 새 폼팩터로 주목받고 있는 기기다. 삼성전자와 화웨이는 각각 하반기에 각사의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와 메이트X를 선보일 예정이다. 스마트폰의 새로운 시장인 폴더블폰을 두고 시장 선점을 향한 각 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2019년 180만 대에서 2023년 4500만 대로 증가해 동 기간 123.4%의 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 연평균 증가율)를 기록할 것으로 최근 전망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폴더블 스마트폰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구글은 폴더블 기술과 프로토타입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소니는 폴더블폰 ‘엑스페리아F’를 2020년에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의 9월 출시를 공식화했으며, 화웨이 역시 하반기에 폴더블 스마트폰 ‘메이트X’를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 갤럭시폴드 (사진=기즈차이나)
삼성 갤럭시폴드 (사진=기즈차이나)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 스마트폰 잇달아 출시 임박

지난 달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의 디스플레이 결함 수정 후 2019년 9월 출시를 확정했다. 화면 보호막을 베젤 아래로 넣어 사용자가 임의로 떼어낼 수 없게 했으며 힌지 상·하단에 보호 캡을 새로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하고 힌지 구조물과 갤럭시 폴드 전·후면 본체 사이 틈을 최소화했다. 갤럭시폴드의 경우 화면은 접었을 때 4.6인치, 펼쳤을 때 7.3인치로 안으로 접히는 인폴딩 방식을 채택했으며 칩셋은 퀄컴 스냅드래곤 855 프로세서다.

펼쳤을 때는 여러 개 애플리케이션을 동시 사용할 수 있는 멀티태스킹 경험을 제공하며 접었을 때는 스마트폰의 모든 기능을 한 손으로 사용할 수 있어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경험을 모두 제공한다.

카메라는 후면 트리플 카메라, 커버 카메라, 전면 듀얼 카메라까지 총 6개를 장착했으며 해외시장에서는 LTE, 국내에서는 5G 전용 모델로 출시할 예정이다.
엄지손가락이 닿는 측면에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됐고 4380mAh의 듀얼 배터리 전원 시스템을 탑재했다. 다만 국내 출시되는 갤럭시폴드는 5G 통신 모뎀을 탑재하며 배터리 용량이 4235mAh로 축소했다.

화웨이는 6월 메이트X을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일정을 계속 연기했다. 공식 출시일을 밝힌 적은 없지만 업계는 2019년 8월 말에서 9월 사이 출시를 예상하고 있다.

미국과의 무역 분쟁 등으로 인해 출시일이 계속 연기 됐으나 최근 중국 공업정보화부가 지난 달 메이트X로 추정되는 TAH-AN00를 시범 네트워크 접속을 허가해 출시가 임박했다는 관측이다.

메이트X는 화면은 펼쳤을 때 8인치, 접었을 때 전면 6.6인치와 후면 6.38인치의 밖으로 접는 아웃폴딩 방식을 채택해 커진 화면과 슬림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최대 55W까지의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4500mAh 듀얼 배터리 시스템을 채택했으며 측면에는 지문인식 센서가 내장된 전원 버튼이 탑재됐다.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자사의 ‘발롱 5000’ 칩셋을 탑재해 5G 전용 모델로 출시된다.

폴더블 스마트폰 경쟁 본격화, 안정된 품질과 서비스를 통한 시장우위 확보 나서

올해 하반기 삼성전자의 갤럭시폴드와 화웨이의 메이트X 출시가 다가오면서 폴더블 스마트폰 시대로의 진입이 현실화되고 있다. 새로운 폼팩터인 폴더블 스마트폰은 기술경쟁력 확보가 중요한 바, 내구성 강화 및 품질 개선 등 기술적 완성도와 서비스 안전성을 높여 시장우위 확보에 매진할 필요가 있다. 특히 화웨이는 품질 개선 등의 이유로 메이트X의 출시를 연기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또한 삼성은 지난 4월 갤럭시폴드를 선보일 예정이었으나 화면 품질 등의 이유로 일정을 연기, 설계 및 보강 작업을 통해 결함을 보완하며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울러 기기뿐만 아니라 폴더블 스마트폰의 형태에 특화된 전용 애플리케이션 및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 폴더블폰 생태계를 구축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고동진 삼성전자 IM(IT·모바일) 사업부 사장은 갤럭시노트10 언팩 현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갤럭시폴드의 경우 4월 처음 출시를 준비했을 때 100만대 정도 준비했는데 출시 일정이 변경된 후 일부 줄어 100만대에 못 미칠 것”이라며 “올해 한국 포함 20여개국에 한정된 수량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접는 폰에 대한 수요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출시될 후속작은) 가격이 낮아질 수 있다”고 언급한 적 있다.

이어 “시장에서 의미 있는 혁신이 중요하지, 화웨이 폴더블폰보다 먼저 내는 것에 신경을 별로 쓰지 않는다”며 “소비자가 써봤을 때 삼성전자가 잘 만들었다는 소리를 듣고 싶다”고 설명했다.

표=IITP 보고서
표=IITP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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