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오는 10월에 개최될 메이드 바이 구글 이벤트에서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는 구글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픽셀4가 전작 대비 카메라 성능이 대폭 강화된다. 후면에 일반화각과 망원화각 카메라가 우선 장착되며 특별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 3차 센서 역시 적용될 전망이다. DSLR와 비슷한 성능을 구현하기 위한 소프트웨어가 준비 중인 상황이다. 또한 20배 줌 기능이 더해질 것으로 보인다.

구글 픽셀4는 스무드 디스플레이라 불리는 기능을 지원하는데, 애플 아이폰이나 삼성 갤럭시에서 사용하지 않았던 90Hz 고속 화면 재생률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 1초에 60장의 화면을 보여주던 60Hz 디스플레이가 아닌, 1초에 90장의 화면이 재생되기 때문에 이용자 입장에서 움직임이 훨씬 부드럽게 느껴진다. 

11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픽셀4는의 경우 5.7인치 풀HD OLED가, 픽셀4 XL은 6.3인치 쿼드HD OLED를 적용해 출시된다고 보도했다. 픽셀4 시리즈는 픽셀4 및 픽셀4XL 모델로 나눠 출시되는데. 갤럭시S10·갤럭시노트10에 적용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55 칩셋과 6GB 램 등을 적용할 전망이다.

픽셀4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은 디스플레이 주사율이 90Hz로 매우 높다는 점이다. 주사율이란 1초당 화면이 얼마나 많은 장면을 표시하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를 말한다. 일반적인 모니터의 주사율은 60Hz다. 주사율이 높을수록 그만큼 화면이 부드럽게 표현된다. 특히 게임이나 동영상을 자주 즐기는 이용자들은 고주사율 화면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구글 픽셀4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구글 픽셀4 이미지 (사진=폰아레나)

픽셀4 시리즈 카메라 기능이 강화되는데 후면 카메라의 경우 일반 1200만 화소, 망원 1600만 화소 카메라가 사용되고 아직 기능이 알려지지 않는 3차 센서가 장착될 전망이다. 전면 상단에 사용자의 움직임을 감지하는 솔리(Soli) 동작센서와 3D 깊이를 측정하는 ToF 센서를 내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얼굴 인증은 물론이고 다양한 동작을 인지해 스마트폰을 조작하는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의 새로운 카메라 소프트웨어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픽셀 스마트폰의 경우 게임 체인저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폰아레나는 전했다. 구글이 공개한 픽셀4 공식 이미지를 보면, 후면 카메라 부분을 모서리가 둥근 사각형 모듈로 구성했다. 기기 후면 중앙 상단에 위치한 지문인식 버튼 대신 음성인식이나 얼굴인식 등이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픽셀4의 배터리 용량은 2800mAh이며, 픽셀4 XL은 3700mAh다. 전작인 픽셀3는 2915mAh, 픽셀3 XL은 3430mAh였다. 또한 픽셀4의 저장 공간(용량)은 64GB, 128GB로 제공된다. 두 모델 모두 스테레오 스피커가 사용되고 구글이 제공하는 최신 스마트폰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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