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양양(강원)=디지털투데이 백연식 기자] KT가 차별화된 5G 고객 서비스를 위해 ‘5G 액티비티’를 선보인다. 그 첫 번째로 9일부터 18일까지 10일간 강원도 양양군 서피비치에서 ‘KT 5G 비치 페스티벌 SWAG(스웩)’을 진행한다.

5G 액티비티란 일상에서 레저 및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며 보다 역동적인 모습을 실감형 서비스로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5G 기술을 적용한 KT의 5G 차별화 체험 프로그램이다.

5G 상용화 초기인 현재, 5G 가입자는 2030 세대가 많다. 이통사는 5G 가입자를 유치해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를 높이려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따라서 2030 세대에게 어필하기 위해 5G 액티비티 마케팅 전략을 선택한 것으로 풀이된다.

KT는 지난 9일 오전 속초에 위치한 라마다 호텔에서 기자 간담회를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성은미 KT 5G 서비스담당 상무는 “오랫동안 준비한 5G 액티비티 공식 출범이 뜻깊게 느껴진다. 고객에게 실체 있는 5G를 경험하게 하는 것에 부족하다는 고민이 있었다”며 “고객의 일상의 변화를 주목했다. 지금은 아웃도어 액티비티를 보내는 시간 및 비용을 아끼지 않는다. 밀레니얼 세대 뿐만 아니다. 국민 모두가 보다 가치 소비에 비중을 둔다”고 말했다.

이어 “액티비티로 선보이는 서비스는 평창에서도 선보인 서비스다. 리얼 360, 슈퍼 VR 등이 있다. 5G 액티비티를 크게 3단계 방향으로 나눴다. 하반기에 1, 2단계를 추진하고 내년에 3단계를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양양군 서피비치에서 진행되는 KT 5G 비치 페스티벌 SWAG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5G 액티비티를 즐기고 있다 (사진=KT)
강원도 양양군 서피비치에서 진행되는 KT 5G 비치 페스티벌 SWAG에 방문한 관람객들이 5G 액티비티를 즐기고 있다 (사진=KT)

 

아웃도어·액티비티, 개인미디어...2030 라이프스타일과 5G의 만남

액티비티 시장의 주 고객층인 2030세대는 레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뿐만 아니라 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공감하는 개인 미디어 활동을 추구하고 있다. 아웃도어, 액티비티 활동은 단편적인 사진, 영상보다 다양한 각도, 시점의 실감형 서비스를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될 수 있고 이를 위해서는 초고속, 초연결, 초저지연 속성의 5G 네트워크가 필수적이다.

KT는 그동안 평창동계올림픽, KT 위즈 5G 스타디움 등을 통해 360도 VR, 타임슬라이스, 싱크뷰 등 5G 실감형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이제는 고객들이 실생활 스포츠를 통해서도 5G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것이다.

KT는 9월부터 전국 각지에 있는 스포츠숍과 제휴해 ‘5G 액티비티 제휴숍’을 오픈할 계획이다. 경기도 가평 짚라인, 인천 강화도 루지를 시작으로 연내 ATV, 패러글라이딩, 알파인코스터, 카트라이딩 등 다양한 종목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며 KT 5G 고객은 전국 5G 액티비티 제휴숍에서 5G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KT는 5G 액티비티를 산악 마라톤 대회,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 2019 마블런 등 역동적인 5G 미디어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이벤트와 제휴하여 특별함과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액티비티 강습 영상 제공, 리얼 360 라이브 방송, 고객 체험 영상 업로드 등이 가능한 ‘5G 액티비티 유튜브 라이브’ 채널도 오픈한다.

성은미 KT 상무는 “5G 액티비티 페스티벌의 경우 올해 9월에 시작해 단계적으로 확산할 것”이라며 “마케팅 프로모션이나 IMC에서 몇개월 동안 발로 뛰어서 협상을 이뤄냈다. 10월부터는 서울 중심으로 여러 곳에서 이벤트를 할 것이다. 이벤트에 5G를 접목 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며 “5G에 리얼 360을 통해 나의 짜릿한 순간을 지인에게 공유가 가능하다. 내 시점에서 순간 공유하는 씽큐뷰나 시점별로 찍는 포지션뷰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액티비티샵은 “고객이 있는 공간에 찾아가는 것이다. 액티비티 즐길 때 리얼 360 디바이스를 무상 대여한다. 보통 짚라인 체험할때 고프로 헷멧쓰고 영상 찍으면 추가 비용 지불한다”며 “KT 리얼 360 서비스는 직접 체험 할 수 있도록 액티비티 샵과 제휴를 통해 5G 액티비티 샵으로 명명하에 확장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9일~18일, 강원도 양양 서피비치에서 즐기는 '5G 액티비티'와 다양한 이벤트

KT가 지난 9일부터 강원도 양양군 서피비치에서 진행되는 ‘KT 5G 비치 페스티벌 SWAG’을 통해 첫 선을 보인 5G 액티비티는 서핑과 제트서핑, 짚라인이다. 제트서핑과 짚라인을 이용하는 고객은 ‘리얼360 넥밴드’와 ‘싱크뷰(Sync view)’를 통해 360도로 바다 및 해변의 전경과 본인의 1인칭 시점을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또 서핑을 하는 서퍼들은 멀티 카메라인 ‘포지션뷰(Position view)’를 통해 자신의 서핑 장면을 여러 각도에서 촬영해 볼 수 있다.

KT는 페스티벌에서 5G 액티비티 외에도 다양한 고객 체험 행사를 마련했다. 오는 23일 출시를 앞둔 삼성전자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 5G’를 먼저 만나볼 수 있고, 천국의 계단 포토존에서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또 사전 응모를 통해 10일간 총 1000명에게 서핑 강습권과 크라이오테라피 이용권패키지를 증정하며, 현장에서도 체험 신청이 가능하다.

KT 로밍 온(ON) 요금제를 콘셉트로 한 레스토랑 온(ON) 식당에서는 로봇이 만들어주는 시원한 팥빙수를 무료로 제공한다. 또 워터 캐논, VR스포츠 게임, VR 공포 시네마관, e스포츠라이브 모바일 게임대회, 싱스틸러 노래 대결 등을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다.

김원경 KT 마케팅부문 기가사업본부 전무는 “자신만의 특별한 체험을 소비하고 공유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트렌드를 반영하여 5G 만의 특화된 서비스로서 5G 액티비티를 선보이게 됐다”라며 “가장 트렌디한 장소라 할 수 있는 이 곳 양양 서피비치를 시작으로 향후 전국 5G 액티비티 체험공간을 확대해, 더욱 실감나고 역동적인 5G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9일 강원도 속초시 라마다속초호텔에서 열린 5G 액티비티 기자설명회에서 김원경 KT 기가사업본부장 전무가 설명하고 있다 (사진/백연식 기자)
9일 강원도 속초시 라마다속초호텔에서 열린 5G 액티비티 기자설명회에서 김원경 KT 기가사업본부장 전무가 설명하고 있다 (사진/백연식 기자)

 

 

저작권자 © 디지털투데이 (DigitalToda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