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속에 인텔 있다'...전방위 공략 나선 인텔
'데이터센터 속에 인텔 있다'...전방위 공략 나선 인텔
  • 석대건 기자
  • 승인 2019.08.12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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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의 데이터 중심주의, 발전하는 기술만큼 뒷받침할 데이터센터 필요해
AI 기반한 새로운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기업이 살아남을 것

“IT는 변화에 적응하고 새로운 기술을 학습하며 파괴적인 혁신을 지속해야 합니다.” 

[디지털투데이 석대건 기자] 지난 6월, 인텔은 ‘2018-2019 인텔 IT 연간 성과 보고서’를 통해 IT의 역할에 대해 위와 같이 정의했다. 그리고 그 지향점을 ‘AI’로 설정하고, 데이터 센트릭 전략에 결합해 엔터프라이즈를 공략하고 있다. 

7일 한국을 방문한 윌리엄 기아드 (William Giard) 인텔 CTO는 인텔이 바라보는 미래 데이터센터 아키텍처의 모습과 이를 위한 솔루션, 그리고 그 필요성에 대해 전했다. 

“데이터 센트릭 퍼스트 기업이 살아남는다”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인프라 확산이 시작된 지, 10년은 넘은 시점이다. 이미 시장은 클라우드의 기초 단계인 ‘서비스로서의 인프라스트럭처(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 '서비스로서의 플랫폼(PaaS, Platform as a Service)’ 수준으로 넘어, 마이크로 서비스 수준의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Software as a Service)’에 이르렀다. 

기업 입장에서는 처리해야 할 데이터는 점점 많아지고, 고성능의 애플리케이션의 원활한 구동이 필요하게 됐다. 속도뿐만 아니라, 펌웨어 사이의 이동성까지도 충족해야 한다. 또 AI, 자율주행, 엣지컴퓨팅 등 날로 발전하는 기술도 수준 높은 컴퓨팅 능력이 요구하고 있다.  

윌리엄 기아드 인텔 CTO은 컴퓨팅의 종점에는 데이터센터가 있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사진=인텔)

하지만 문제는 이 모든 게 데이터센터에 달렸다는 것. 

윌리엄 기아드 인텔 CTO는 “컴퓨팅의 종점에는 데이터센터가 있다”며, “데이터 센트릭 퍼스트 기업이 살아남는다”고 단언했다. 

인텔은 지난 4월, ‘데이터 센트릭’ 전략을 발표하며, 데이터센터 포트폴리오를 대거 공개했다. 

공개된 포트폴리오는 데이터 이동 · 저장 · 처리에 이르는 전 부분에 걸쳐 있으며, 이를 통해 클라우드 컴퓨팅·네트워크 인프라 및 인텔리전트 엣지 애플리케이션 내 활용 등 AI 등 신기술의 비즈니스 적용을 원하는 기업의 워크로드를 지원하겠다고 선언했다. 

데이터 센트릭 전략의 로드맵(사진=인텔)

‘전 세계 데이터 센터 안에는 인텔이 있다’ 

인텔 데이터 센트릭 전략은 파트너사의 면면에서 확실한 의지가 드러난다. 

지난 6일 인텔은 레노버와의 다년간의 협력 계획을 발표했다. 레노버는 슈퍼컴퓨터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으며, 현재 19개 국가의 TOP500 슈퍼컴퓨터 중 173대가 레노버 인프라다. 

노키아, 에릭슨 등 주요 글로벌 네트워크 기업은 물론, AWS 등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도 인텔의 파트너다. 우리나라에서도 인텔은 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NBP)와 클라우드 및 슈퍼컴퓨팅(HPC) 관련 아태지역 시장 공략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윌리엄 기아드 인텔 CTO는 “(인텔은) 기업이 원하는 비즈니스 가치에 초점을 맞춘다”며, “제조, 유통 등 실제 산업에서 엔드유저의 워크로드 퍼포먼스를 높이기 위해 지원한다”고 말했다. 

인텔의 주요 파트너사 (자료=인텔)

아울러, 인텔은 데이터센터 AI를 결합하고자 한다. IDC에 따르면, 오는 2021년까지 기업의 애플리케이션 중 75%에 AI가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국 기업 입장에서는 AI를 원활하게 가동할 수 있는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고, 인텔은 이를 노린 것. 

인텔은 지난 2016년 약 3600억 원을 들여 AI 스타트업인 ‘너바나 시스템즈(Nervana Systems)’를 인수하고, NNP(Nervana Neural Network Processor) 등 AI 프로젝트용 포트폴리오를 내놨다. 

(사진=인텔)
윌리엄 기아드 인텔 CTO (사진=인텔)

또 데이터센트릭 포트폴리오 중 하나인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Intel Xeon Scalable processor)는 앞세워 주요 글로벌 엔터프라이즈의 AI프레임 워크에 인텔을 심었다. 2세대 제온 스케일러블 프로세서는 DL 부스트 AI 가속기가 탑재됐다.  

윌리엄 기아드 인텔 CTO는 “AI는 헬스케어, 스마트시티 등 다양한 까지 쓰일 것”이라며,  
“높은 컴퓨팅 퍼포먼스는 AI에 대한 투자로 비롯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이 요구하는 데이터센터가 달라지고 있다”며, “인텔은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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