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더블 디스플레이 패널이 2019년 36만 개에서 4년 뒤인 2023년 6880만 개로 272% 가까이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매출은 2019년 6200만 달러(약 7522억 원)에서 242% 성장한 84억 달러(약 10조 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현지 시각) 글로벌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DSCC(Display Supply Chain Consultants)는 이 같은 전망이 실린 ‘2019년 폴더블 디스플레이 시장 업데이트 및 아웃룩 보고서’를 발표했다. DSCC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안에 19개의 폴더블 기기가 출시될 전망이다.

DSCC는 초박막유리(UTG)를 사용하는 삼성전자의 폴더블 폰과 업계 전반에서 선보이는 조개껍질(Clamshell) 스타일의 모델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DSCC는 “조개껍질 스마트폰은 작은 솔기, 작은 힌지, 높은 수율, 낮은 위험, 가장 작은 스마트폰 폼팩터, 최상의 휴대성, 저렴한 가격 등을 제공한다. 모토로라뿐만 아니라 삼성과 다른 많은 브랜드들은 2020년부터 조개껍질 스마트폰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개껍질이 아직 시장에 나와 있지 않지만 2020~2023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적어도 60%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DSCC는 쇼트(SCHOTT)의 UTG가 2020년부터 폴더블 시장에 크게 침투할 것으로 보고 있다. DSCC는 2020년 UTG가 탑재된 제품이 2~3개 출시될 것이라며, 2020년에는 조개껍질 폼팩터와 UTG를 결합한 제품도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SCC는 “삼성전자는 폴더블 스마트폰 보급률을 주도하고, 이 범주를 구축하고 가장 많은 제품을 선보이기 때문에 이 전망치를 통해 가장 높은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폴더블이 스마트폰 출하량의 8%를 차지하면서,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점유율이 2020년 70%에서 2023년 42%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DSCC)
폴더블 디스플레이 전망(자료=DSCC)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의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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