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AI 전문 대학원을 2곳을 추가 모집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AI) 인재 양성을 위한 AI 전문 대학원 2곳을 추가로 선정·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미 KAIST, 고려대, 성균관대 등 3개 대학을 선정해 올해 가을학기(9월)에 개원할 예정이지만, 여전히 시장수요를 충족하기에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 판단해 추가경정예산(추경)에 2개 대학을 지원할 수 있는 20억원을 편성했다.
올해 3월에 선정된 3개 대학의 올해 가을학기 80명 모집에서 497명이 지원해 AI 전문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다.
이번 AI 대학원 추가 선정은 기존 대학원 선정과 동일한 지원방식과 요건으로 진행되며, 입학정원 최소 요건은 기존 연 40명에서 45명으로 확대됐다.
AI 대학원을 선정될 수 있는 주요 요건으로는 AI 석박사 과정 개설을 위한 AI 개별학과 설치 및 전임교원 7명 이상 구성(교육부 기준), 학생정원 45명 이상 확보는 필수 조건이다. 다만, AI 특화 교육과정 개설 및 연구 몰입환경 조성, 산학협력, 국제 공동연구 지원 등에 대해서는 대학 여건에 맞춰 자율적으로 제시하도록 정했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9월 내에 2개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선정된 대학은 내년 봄학기(3월)에 대학원 학과를 개설할 예정이다.
민원기 과기정통부 차관은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최고급 인공지능 인재 확보는 필수”라면서, “인공지능대학원이 산업계도 필요로 하고 학교·학생들도 원하는 인공지능 인재양성의 메카로 자리 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대학 지원 수를 확대하고 내년에는 개별학과 신설 이외 대학 여건에 맞춰 인공지능대학원 과정이 확대·운영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여 부족한 인재 양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AI 전문 대학원 선정에 참여하고자 하는 대학은 오는 9월 6일까지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 전담기관인 정보통신기획평가원에 사업계획서를 신청하면 된다. 평가위원회의 심층평가를 거쳐 9월 말에 지원대학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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