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노트10 공개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삼성전자는 7일 오후 4시(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SAMSUNG Galaxy UNPACKED) 2019 행사를 열고 갤럭시노트10 신제품을 발표한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는 8일 오전 5시이며, 삼성전자 뉴스룸과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일각에서는 갤럭시노트10이 패블릿(스마트폰+패블릿) 사용성이 극대화돼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IT전문매체 폰아레나 및 GSM아레나, 샘모바일 등을 종합하면 갤럭시노트10은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갤럭시노트10은 6.3인치 화면 크기의 일반 모델과 6.8인치의 플러스 모델로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즉, 6.8인치 모델에는 갤럭시노트10 플러스라는 명칭이 붙는 것이다. 갤럭시S시리즈와 달리 갤럭시노트의 경우 플러스 모델이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갤럭시노트 시리즈 중 처음이다. 

앞서 설명한 주요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은 3500mAh 배터리, 12W 무선 충전, 8GB 램, 256GB 저장공간 등을 지원한다. 갤럭시노트10 플러스의 경우 4300mAh 배터리, 20W 무선 충전, 최대 45W USB 타입C 충전, 12GB 램, 256GB 저장공간, 마이크로SD 슬롯 추가 등을 갖췄다, 프로세서(AP)는 퀄컴 스냅드래곤 855 또는 삼성전자 엑시노스 9825가 적용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경우 국내향은 엑시노스가 사용된다. 엑시노스 9825의 경우 스냅드래곤 855와 달리 아직 발표되지 않은 삼성전자의 새 고성능 프로세서다. 갤럭시S10의 경우 스냅드래곤 855와 엑시노스 9820이 사용됐다.

갤럭시노트10 플러스 추정 이미지 (사진=원퓨쳐)
갤럭시노트10 플러스 추정 이미지 (사진=원퓨쳐)

 

갤럭시노트10은 후면에 트리플 카메라를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f1.5-2.4 가변 조리개를 갖춘 1200만화소 메인 렌즈, 1600만화소 f2.2 초광각 렌즈, 2배 광학 줌 기능을 갖춘 1200만화소 f2.1 망원 렌즈 등 세 개의 카메라다. 유출된 이미지에 따르면 가로로 카메라가 배치된 전작들과 다르게 세로로 배열된다.

갤럭시노트10 플러스는 후면에 총 4개의 카메라가 적용된다. ‘갤럭시S10 5G’처럼 ToF(Time of Flight) 카메라를 추가할 전망이다. ToF 센서는 3D 카메라를 구현하는 방식 중 하나다. 빛의 비행시간을 측정해 거리를 재는 기술로, 사물의 깊이를 측정해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다양한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전면에는 1000만 화소 카메라 1개가 탑재된다. 2개의 전면 카메라가 들어간 ‘갤럭시S10 플러스’와 달리 갤럭시노트10 플러스는 기본 모델과 마찬가지로 1개의 전면 카메라만 장착할것이 유력하다.

샘모바일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은 이어폰 구멍이 사라진다. 삼성전자 갤럭시 프리미엄 스마트폰에서 이어폰 단자가 제거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샘모바일에서 갤럭시노트10의 USB 타입C 포트를 3.5파이 이어폰 단자로 변환해주는 액세서리 이미지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폰 구멍과 함께 논란의 빅스비 버튼도 사라질 전망이다.

갤럭시노트의 상징은 S펜이다. 갤럭시노트10은 전작처럼 S펜이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 달 ‘갤럭시탭S6’를 공개하며 움직임을 인식해 원격으로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는 ‘S펜 에어 액션’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 사용자가 제품을 손에 들고 있지 않아도 S펜으로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할 수 있으며,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어도 가능하다. ‘갤럭시노트9’에 적용된 것과 비슷한 기능이지만 새롭게 추가된 제스처도 있다.

갤럭시노트10은 LTE, 5G 두 모델로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국내에는 갤럭시노트10이 5G 모델만 출시된다. 갤럭시노트10의 경우 모델에 따라 120~140만원대로 출고가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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