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 백업 및 아카이빙 솔루션에 대한 '체감온도(Chill Factor)'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증가 및 보안에 대한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여러 기업들이 견고한 백업 및 아카이브 전략에 대해 ‘에어 갭(air-gap)이냐, 아니냐'를 놓고 많은 고민 중이며, 어떻게 투자할 것인지를 고심할 때 '에어 갭'은 체크리스트의 마지막 항목이 되었다. IDC는 데이터는 '계속' 증가하는 반면, 예산은 ‘약간’ 증가하고, IT 자원의 양도 현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수많은 아방가르드 기술이 소개되면서 클라우드 테이프 스토리지 사용량이 줄어드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테이프의 고유한 기능(스토리지 고급화 시대에도 불구하고)은 다른 백업 및 아카이브 솔루션에 비해 친환경적이고, 안전하며, 비용효율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이에 클라우드가 대세인 지금 시대에도 테이프는 제 역할을 다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많은 장점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체감온도’는 바람이 불 때 피부에 실제로 온도가 어떻게 느껴지는가에 따라 결정된다. 마찬가지로, 오늘날의 기업들은 데이터가 얼마나 핫(hot)한지 콜드(cold)한지를 판단하기 위해 그들의 데이터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이를 비용·효율적으로 적합한 스토리지 솔루션을 찾는 데 활용해야 한다. 값비싼 주 스토리지에 저장된 많은 양의 데이터는 사실은 콜드(cold)한 경우가 많다.

콜드 데이터는 자주 사용되지 않는 데이터를 말한다. IDC는 7.5ZB 데이터의 약 40%만 중요한 데이터이고 60%는 콜드 데이터이거나 30일 또는 그 이상의 시간 동안 사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데이터라고 했다. 이러한 데이터들은 데이터 센터나 클라우드의 테이프 스토리지에 저장되어야 한다. 그리고 콜드 스토리지는 많은 전력과 쿨링 시스템이 필요하지 않다.

콜드 스토리지/장기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사실상 테이프가 지속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테이프와 네트워크 사이의 물리적 에어-갭(air-gap)은 멀웨어/랜섬웨어 또는 해커가 오프라인 데이터에 침투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해커의 목표는 자기 회복 능력을 불안정하게 만들고, 파괴하며, 몸값을 요구하는 것.

이에 많은 기업이 모든 데이터를 ‘온라인 상태’로 유지하며 발생하는 취약성으로 인해, 비즈니스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해결 가능하다. 모든 온라인 데이터는 해커에 의해 손상될 수 있지만, 테이프 스토리지에 안전하게 저장된 데이터는 무결성을 유지할 수 있다.

유재근 퀀텀코리아 부장
유재근 퀀텀코리아 부장

공격으로 인해 발생하는 비용과 손상을 고려할 때, 더 나아가 리소스에 대한 천문학적인 타격과 중요 데이터 관리에 쓰이는 귀중한 시간을 고려할 때, 중요 데이터는 테이프 스토리지에 보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물론 콜드 데이터를 핫 디스크에 보관할 수도 있다. 그러나 최선의 방법은 가장 비용효율적인 대안인 테이프에 보관하여 계층화시키는 것이다.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복구가 가능한가?"다. 데이터의 온도를 차갑게 낮춘다면 이러한 공격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데이터의 가치를 결정하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최종 스토리지 솔루션을 결정할 수 있다. 히스토리 데이터의 가치를 절대로 과소 평가하면 안된다. 우리는 항상 '온라인 상태’라는 삶의 방식으로 인해 위협이 도사리고 있는 세계에 살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경제적으로 저렴한 저장장치를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테이프는 현재 사용 가능한 스토리지 및 예측 가능한 미래에 가장 저렴한 저장장치이다. 테이프는 TB당 50달러 미만의 낮은 가격으로, 가장 저렴한 총소유비용(TCO)을 구현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요소를 고려할 때 백업 및 아카이브 전략에 계층화된 접근 방식을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장, 쿨링(냉각), 보안이 필요한 데이터 유형에 따라 최적의 보호 방법을 선택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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