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D램 메모리 계약 가격이 하반기 지속적으로 하락할 전망이다.

지난 31일(현지 시각)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모바일 D램 메모리 계약 가격은 올해 3분기에 10~15%의 순차적 하락을 기록할 예정이다. 하락세는 4분기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D램익스체인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격 하락은 4분기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마트폰 판매량의 감소는 전반적인 모바일 D램 수요를 계속해서 끌어내리고 있다. D램익스체인지는 세계 스마트폰 생산량이 2019년에 거의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일본-한국이 원자재 수출을 둘러싼 사건을 겪으면서 가격 흐름 역전설이 나돌았지만 재고 정리 압력은 여전히 높았다”며, “일부 D램 공급업체가 생산능력 감축 계획을 발표했지만 실제 감축 범위는 대체로 낮았고, 이는 공정 전환에 따른 기존 공정의 용량 감소 또는 용량 감소와 대부분 일치한다. 주류 제품이 수익이 나지 않을 때까지 D램 공급업체들은 용량을 크게 줄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류 제품이 수익이 나지 않을 때까지 D램 공급업체들은 용량을 크게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현물시장의 가격이 소폭 변동을 보였지만 계약가격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3분기 모바일 D램 계약 가격은 7월 말에 최종 확정됐다. 공급업체들이 일반적으로 더 높은 재고 수준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계약 가격이 상당히 하락할 것이며, 이산형 제품 및 eMCP/uMCP 제품 가격이 대부분 10-15%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모바일 D램 ASP(평균판매가)가 하락하면 스마트폰의 박스당 메모리 용량이 증가해 칩을 더 많이 소비하고 칩 제조업체들이 빠른 속도로 재고를 정리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브랜드 공급업체들은 2020년 1월 신모델 도입을 검토 중이며 올해 말 주문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이에 따라 4분기에는 모바일 D램 가격이 더 느린 속도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주력 제품인 LPDDR4 메모리는 2019년 전체 모바일 D램 수요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75%로 더욱 확대하고, 차세대 LPDDR5는 내년부터 스마트폰 공급업체의 주력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D램익스체인지 측은 밝혔다.

12Gb LPDDR5 D램(사진=삼성전자)
12Gb LPDDR5 D램(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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