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거대 IT기업군이 추진하는 ‘데이터 전송 프로젝트(Data Transfer Project)’에 참여한다.
30일(현지시간) 애플은 데이터 전송 프로젝트에서 “아이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를 상호 운용 가능하게끔 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더버지는 보도했다.
2018년 시작된 ‘데이터 전송 프로젝트’는 데이터 호환성(data portability)을 위한 오픈소스 플랫폼 구축 프로젝트로, 사용자의 정보를 다른 서비스로 이동 및 활용하는 데 초점이 있다.
현재 구글,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MS), 깃허브(Github), 페이스북 등이 참여를 밝혔으며, 애플의 가세로 인해 향후 플랫폼 실현 시에는 거대 데이터 플랫폼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데이터 전송 프로젝트’의 핵심은 별도의 데이터 백업이나 로딩 없이 플랫폼을 통해 기업 서비스 사이 직접 데이터가 오고가는 것으로, 플랫폼이 실제로 구현될 경우 참여 기업들은 사용자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서비스 운영 비용 대폭 절감할 수 있다.
현재 프로젝트는 개발 전 구상 단계이나, 거대 IT 기업이 속속 참여하면서 프로젝트가 가속화되고 있다.
구글에서 데이터 전송 프로젝트를 이끄는 제시 차베즈(Jessie Chavez) 리더는 “데이터 전송 프로젝트가 작년에 발표한 이후 많은 진전이 있었다”며, “앞으로 몇 달 후에는 첫 시범 기능이 출시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관련기사
- 세종 시대 준비하는 과기정통부 '4차산업혁명 컨트롤타워 역할' 계속 된다
- '도대체 혁신이 뭐냐'...벽 못 넘은 제3 인터넷 전문은행
- 숫자로 보는 과기정통부 2년 "4차 산업혁명 · 5G 인프라 · 20조 R&D"
- 미래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부터 온다
- 규제 샌드박스 신청, 성장의 시그널일까? 도박판의 투전일까?
- 4차위 “국민들 눈높이에서 변화된 세상 보여줘야”
- 데이터 바우처? 그건 어떻게 쓰는 건가요?
- 내년도 과기정통부 예산 14조8000억...R&D 예산 20조원 돌파
- 감독기구 없는 빅데이터 산업 활성화 정책 문제 있어
- 페이스북, 아동 학대·테러·폭력 콘텐츠 식별 알고리즘 '오픈소스'로 공개
- 오픈소스 시대가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