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G 스마트폰이 전 세계적으로 2200만대, 특히 미국에서 500만대 이상 팔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G의 경우 우리나라와 미국이 현재 상용화한 상태다. 우리나라는 미국 보다 빠른 지난 4월 3일 갤럭시S10 5G를 통해 5G를 상용화했다.

28일(현지시간)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5G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를 통해 버라이즌 등 미국 이동통신사들이 5G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5G 단말기 제품이 계속 출시되면서 올해 하반기 5G 스마트폰 판매량이 크게 상승할 것이라며 5G 스마트폰이 전 세계적으로 2200만대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에서 구매 가능한 5G 스마트폰은 삼성 갤럭시S10 5G와 LG V50과 삼성 갤럭시S10 5G 등 2종류다. 6월까지는 5G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있는 28㎓ 대역 밀리미터파(mmWave) 서비스를 버라이즌만 제공해 5G폰 판매에 제한이 있었다. 지금은 AT&T등 주요 이통사가 모두 5G를 서비스하고 있기 때문에 5G 스마트폰 시장이 확대될 여건이 갖춰졌다는 게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설명이다.

5G 스마트폰 시장 보고서는 애플을 제외한 삼성·LG·모토로라·ZTE·원플러스 등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이 올해 하반기 내 5G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5G 스마트폰 도입률이 상반기보다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도 한국처럼 성능이 더 높은 5G 스마트폰을 LTE 스마트폰에 비해 낮은 가격에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원래 5G 스마트폰의 출고가가 LTE 폰보다 비싸다. 한국의 경우 5G 스마트폰에 높은 공시지원금과 불법 보조금이 유통망에 실리면서 실제구매가가 LTE 스마트폰과 비교가 안되게 매우 낮아진 상황이다. 5G 가입자를 유치하고 싶은 정부는 불법보조금으로 인한 시장 혼탁을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제프 필드핵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애플은 올해 5G 스마트폰을 출시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5G 아이폰은 2020년에 출시될 것”이라며 “2020년에는 아이폰 5G 출시와 함께 5G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갤럭시S10 5G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10 5G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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